6분 클래식

여전히 반복되는 현실의 굴레

여전히 반복되는 현실의 굴레여전히 반복되는 현실의 굴레

한국 현대문학 작품 중 고전의 반열에 들만한 작품이죠?
오늘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6분 안에 파헤쳐 보려 합니다.

여전히 반복되는 현실의 굴레여전히 반복되는 현실의 굴레

그저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더 나은 삶,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더 이상 꿈꿀 수 없게 된 것은 어떤 이유일까요? 영상으로 함께 알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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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반복되는 현실의 굴레여전히 반복되는 현실의 굴레

표제작이 널리 알려져 있으나 사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연작소설’입니다. 재벌 상류층의 이야기와 중간층, 또 하층 계급의 이야기가 번갈아 가며 등장하죠. 철거 예고장을 받은 낙원구 행복동의 난쟁이 가족이 처한 비극적 결말을 시작으로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이러한 결말이 ‘누구의 잘못인지’에 관해 묻습니다.

리얼리즘과 모더니즘의 결합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문학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실 참여적인 리얼리즘 문학과 미적 가치와 형식적 실험을 중시하던 모더니즘 문학이 대립하고 있을 때, 이 두 요소를 성공적으로 결합할 수 있음을 증명했기 때문이죠. 이 소설에 등장하는 당대 사회의 현실이나 인물의 형상은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동시에 은유적이며, 환상적인 서사적 장치도 풍부하게 서술되어 있으니까요, 난쟁이는 정말로 난장이기도 하지만 소외되고 왜소한 하층민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런 지점에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고전이라는 이름에 충분히 걸맞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죠.

노태훈
글 / 노태훈

문학평론가, 1984년생

이력
중앙신인문학상 평론부문, 계간『자음과 모음』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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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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