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와일드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19세기 말 대표적인 유미주의자입니다.
유미주의란 ‘오롯이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예술지상주의와 통용되기도 하죠.
1890년 잡지에 발표되자마자 많은 언론과 비평가로부터 폼 잡고 싶은 얼간이가 쓴, 비도덕적인 타락한 작품이란 혹평을 받은 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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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예술지상주의 세계관이 담긴 작품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머리말에 오스카 와일드가 쓴 대목을 보면 ‘그들은 선택받은 사람들로 그들에게 아름다운 것은 오롯이 아름다움만을 의미한다.’ 이란 대목이 나옵니다. 예술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예술지상주의의 문학관,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데요.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얻는 대가로 자신의 영혼을 파는, 아주 오래된 서구 문학의 주제를 담고 있는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현실을 삐딱하게 바라본 오스카 와일드 자신이 그랬듯이 예술과 삶의 심미적 거리를 유지하며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장편 소설입니다.
문학평론가, 1984년생
이력
중앙신인문학상 평론부문, 계간『자음과 모음』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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