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부터 한번쯤은 뵙고 싶었던 분인데 어느덧 중년이 되어버린 지금 동감콘서트를 통해 뵙게 되었네요. 여전히 꼿꼿하신 모습과 인생과 세월을 달관하신 모습에 참으로 진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세상여파는 어떻듯 자신만의 인생을 당당히 살아가고 상처받음을 내세우지 말고 스스로 맹수와 같이 딛고 일어서라는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대왕 세종을 그냥 조선의 한 임금으로,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한 왕으로만 알고있었는데 인간적인 내면과 한글이 있슴으로 오늘 자신이 있음을 일깨워 주신 고은시인님.. 고즈넉한 고궁의 분위기와 깊은 가을밤의 싸늘한 서늘함마저 녹여 버린 최원정아나운서와 최태정 선생님의 모습도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국악과 현대음악을 친근하게 접목하려는 국악퓨전그룹을 보면서 건강하고 도전적인 젊은이들에게도 많은 동감과 감동을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