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감콘서트

그냥 살아-

그냥 살아-juyumi88

하얀 종이를 보면 떨린다 라고 고은 시인은 말했다. 나도 하얀 종이를 보면 심장이 쿵쾅인다. 어떤 글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가 아닌, 내가 과연 쓸 수 있을지에 대한 떨림이다. 그냥 살아- 웃음이 나왔다. 너무나 맞는 말이기에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 사십시오! 저렇게 사십시오! 라는 외침보다 더 깊이, 웃음이 나왔다.

등록일2014.10.23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