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판토 해전에서는 각 나라별로 다른 배가 참전하여 싸웠습니다. 스페인, 베네치아 그리고 이슬람의 갤리선은 각기 다른 특징들을 갖고 있었고, 때에 따라 전투에 유리하기도 불리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마침내 레판토에서 서로 맞붙게 됩니다. 과연 Round 1 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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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갤리선은 정면 승부에 적합한 배였습니다. 스페인은 머스킷 총을 세계 최초로 사용할 만큼 전투력이 앞서는 나라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페인의 갤리선 또한 단순히 포를 앞으로만 쏘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면서 후방에도 쏠 수 있는 구조로 제작되었습니다. 화포력이 강한 특징을 가졌으며, 백병력 능력 또한 뛰어났습니다.
베네치아의 갤리선베네치아는 언제나 인력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배 한 척당 100명밖에 타지 않았고, 이는 정면 승부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베네치아는 병법과 전략에 특출 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크고 화려한 스페인보다 오히려 전투에서 승률이 높았습니다. 특히 화포를 쏘는 기술에서 뛰어난 적중률을 보였습니다.
레판토 해전의 시작레판토 해전에서는 스페인과 이슬람 군이 중앙 대치 상태였고, 그 위에 상부 전투에서는 베네치아의 장군과 해군이 맞붙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시 항해 및 포격 기술로는 배의 속도 및 재장전 시간으로 인해 서로 백병전이 될 때 까지는 포를 한 발 밖에 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상자가 늘어나게 됩니다. 첫 전투에서는 시간을 두고 포를 아끼고 가까운 거리에 와서야 포를 쏜 기독교 측 함대가 승을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