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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말하다

[위트만발 영화 속 인문학] 석양의 무법자

최진기의 추억 속 영화와 위트만발 인문학의 만남 3강최진기의 추억 속 영화와 위트만발 인문학의 만남 3강
서부시대의 개막을 열어준 Gold Rush <석양의 무법자>

서부시대를 떠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 머리 속에는 이런 장면이 떠오를 것입니다. 허리춤엔 총자루를 차고, 먼지가 뒤 덮힌 망토를 두르고, 늘 시가를 입에 문채 우수에 찬 눈빛으로 벌판을 가르는 마초맨! 서부영화 중 최고의 명작이라 불리우는 <석양의 무법자>는 시니컬하고 마초적인 영상 뿐만 아니라 서부시대의 많은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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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강의현장 Talk Talk강의현장 Talk Talk황금을 찾아 떠난 서부로의 대 이주

영화 <석양의 무법자>는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하고있습니다. 서부시대의 시작은 골드러시입니다. 골드러시는 황금을 발견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미국의 각지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남녀노소를 비롯한 약 30만명의 인구가 캘리포니아로 유입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미혼남성들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많이 이주를 하였습니다. 영화 <석양의 무법자>에서는 서부시대만의 두드러지는 경제적, 문화적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서부영화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장면이 무법자들이 길을 가다가 서로 총을 겨누는 장면입니다. 이런 장면이 많은 이유는 서부시대에는 황금이 바로 현금이었습니다. 은행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몸에 황금을 지니고 다녔습니다. 누군가의 죽음으로 현금을 쉽게 취득할 수 있던 시기였죠. 영화 <석양의 무법자> 또한 돈주머니가 묻힌 비밀을 추적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럼 주인공들은 돈주머니를 찾을 수 있었을까요?

화려하거나 초라하거나

서부로 이주했던 노동자들은 도시에서 보다 5배 높은 임금을 받고 생활했습니다. 황금을 캐고 모았던 서부시대를 상상해보면 화려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광산노동자들은 오히려 비싼 물가에 허덕이며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금화가 넘쳤던 시기였기 때문에 화폐량이 많아졌고 물가가 비싸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동부보다 서부가 물가가 10배나 비쌌습니다. 임금이 높아지긴 했지만 밥 한끼를 사 먹기 어려울 정도로 물가가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돈을 벌었을까요? 이주한 인구의 대부분이 미혼 남성이었기 때문에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더러워진 옷을 세탁해주는 세탁소, 하루의 일과가 끝나고 유흥을 즐기기 위해 몰려들었던 술집사장님들이 오히려 돈을 더 많이 벌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던 시대였습니다.

서부시대의 주인공, 보안관, 카우보이, 무법자

서부 영화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보안관, 카우보이, 무법자라는 것을 모두 알고 계실 것입니다. 무법자는 앞서 설명 드렸다시피 대부분의 사람들이 몸에 황금을 지니고 다녔기 때문에 생겨난 그 시대의 특징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카우보이는 가장 마초맨처럼 그려집니다. 하지만, 카우보이는 영화와는 달리 소를 몰던 일이 원래의 일이었고, 가장 가난했던 직군이라고 합니다. 제일 무능력하게 그려지는 보안관은 당시 최고의 실력자였습니다. 치안의 일과 행정의 일까지 도맡아 했던 보안관은 현금사냥꾼도 고용했을 만큼 서부시대의 실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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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 강사
사회 이슈와 경제를 접목한 인문학 강의로 대중과 소통하는 강사
  • <어쩌다 어른>, <썰전>, <톡투유> 등 다수 방송 출연
  • 「최진기 거의 모든 인문학 특강」 , 「 최진기의 교실 밖 인문학」 ,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 「철학의 바다에 빠져라 」 , 「최진기의 지금 당장 경제학 」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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