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연대기

수상한 화장품 판매상, 줄리아 토파나

안녕하세요, 변호사 손수호입니다.

조선시대 사형수에게 먹였던 사약에는 과연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사약의 제조법은 철저하게 비밀로 부쳤기때문에 정확한 자료는 남아 있지 않은데요.
비소를 주로 사용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비소는 맛도 냄새도 없기 때문에 과거 암살에 주로 쓰였으며,
오늘날에는 농약이나 살충제에도 쓰이는 가장 유명한 독성 물질 인데요.
대담하게도 이런 비소를 사용해 화장품을 제조한 빌런이 있었으니,
그녀가 바로 오늘의 빌런, 줄리아 토파나입니다.
 
  • 이동통신망을 이용하여 영상을 보시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재생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 재생이 안 될 경우FAQ > 멀티미디어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니콜라오 성인의 ‘만나’ 1650년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한 화장품이 출시되었는데요. 액체 형태의 이 화장품을 바르면 피부를 생기 있게 만들어준다고 광고했죠. 그런데 이 화장품 이름 좀 독특합니다. "니콜라오 성인의 만나"라는 이름이었는데요. 과연 무슨 뜻일까요?

콜라오 성인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으로 아낌없이 자선을 베푼 것으로 유명했는데요. 그래서 니콜라 성인의 축일이 다가오면, 사람들이 그의 선행을 따라서 서로 선물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관습이 미국으로 전해지면서, 크리스마스에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으로 바뀌었죠. 그와 동시에 니콜라오 성인의 이름도 영어식으로 바뀌었는데요.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나눠주는 사람 하면 생각나는 그 이름! 네 맞습니다. 바로 산타클로스입니다.

사망자 속출에도, 높은 인기의 화장품 렇다면 '만나'는 무엇일까요? 만나는 성경에 등장하는 음식인데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이집트를 탈출해 광야에서 굶주리고 있을 때, 신이 내려준 음식이었죠. 즉, "니콜라오 성인의 만나"란, 고귀한 성인이 보낸 천상의 음식과도 같은 화장품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화장품이 팔리기 시작하자, 그 이름과는 정반대의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장품을 구매한 여인들의 남편이 하나둘씩 사망하기 시작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 화장품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는데요. 과연 이 화장품의 정체는 대체 무엇이었을까요?

영상으로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손수호
글 / 손수호

변호사

이력
- 법무법인 지혁 대표 변호사
- 지산 기업법 연구소 소장
- 도서 <사람이 싫다> 저자

  •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입니다.
  • 본 콘텐츠는 사전 동의 없이 상업적 무단복제와 수정, 캡처 후 배포 도용을 절대 금합니다.
작성일
2023-10-31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