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지혜

파리의 보물창고, 루브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박물관은 어디일까요?

<천지창조>와 같은 르네상스 거장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바티칸 박물관, 로제타석과 같은 고대 유물이 가득한 대영박물관을 제치고 항상 1위를 차지하는 박물관! 바로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입니다. 이렇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박물관 ‘루브르’의 풍경화를 무려 30점이나 그린 화가가 있는데요. 인상파의 학장으로 불리는 카미유 피사로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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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대신 그림 1830년 서인도제도의 세인트토머스섬에서 태어난 피사로. 잡화점을 운영하던 아버지에 의해 경영을 공부하러 파리로 유학하러 갑니다. 하지만 옛 그림을 따라 그리는 것에 열중하던 피사로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는데요.

스승을 만나다 1855년 만국박람회에서 카미유 코로의 작품을 보고 감동한 피사로는 그를 스승으로 삼고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합니다. 피사로는 코로의 영향을 받아 시골 풍경을 주로 그렸는데 작업실에서 작업을 완성했던 코로와는 달리 야외에서 자신이 본 것을 그 자리에서 완성했죠.

인상파의 시작 사로는 마음에 맞는 화가들과 예술가 협회를 만들었어요. 그 후 1874년 동료 화가들과 함께 첫 전시회를 여는데요. 이때 모네의 <인상, 해돋이>를 보고 한 평론가가 “인상주의자의 전시회”라며 조롱했고, 이때부터 피사로와 함께 활동한 예술가 그룹은 ‘인상파’라는 호칭을 얻습니다.

흰 수염의 화가 사로는 말년에 이르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강조하는 초기 스타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눈병으로 인해 야외 작업이 힘들어지자 창을 열면 루브르가 내려 보이는 작업실을 얻어요. 이후 피사로는 3년 동안 창가에서 루브르의 풍경을 그렸고 근처를 지나는 사람들은 수염이 하얀 노인이 창가에서 그림 그리는 모습을 늘 볼 수 있었습니다.

루브르 Louvre 리 중심부의 센강 변에 위치한 루브르 박물관은 인근 지하철역으로부터 도보 5분 이내에 있습니다. 유리 피라미드로 만들어진 입구로 들어서면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쉴리 관, 드농 관, 리술리외 관, 총 3개의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죠.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사모트라케의 니케> 등이 전시된 드농 관이 가장 인기가 많으며 쉴리 관에서는 고대 이집트와 중세 시대의 유물을, 리슐리외 관에서는 프랑스 조각과 고대 동양의 작품을 볼 수 있어요.

브르는 12세기경 프랑스의 왕 필립 2세가 파리를 방어하기 위한 요새로 처음 건설되었는데요. 14세기에 이르러 도시가 확장되면서 더 이상 요새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었고, 1,546년 프랑수아 1세가 기존의 성체를 모두 헐어버리고 새로운 궁전을 세운 후 여러 번의 증축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답니다.

1682년 루이 14세가 베르사유 궁전으로 천도하면서 루브르 궁전은 왕실 소장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었고, 이후 프랑스 혁명으로 왕정이 붕괴하면서 국민 의회의 결정으로 미술관으로 개장해 일반인에게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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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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