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누구에게나 한번쯤 인생의 시련과 고비가 찾아옵니다.
그럴 때 가장 생각나는 소중한 존재, 바로 가족이지요.
오늘은 내 영혼의 든든한 울타리,
가족과 함께 듣기 좋은 클래식 음악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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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이 피아노 곡은 모차르트에 의해 재탄생했습니다. 왜 ‘재탄생’이라고 했을까요? 흔히, 이 곡은 ‘작은 별 변주곡’으로 불리지만 원제는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입니다.
이 곡은 원래 18세기 프랑스의 민요였던 ‘아, 어머니께 말씀드릴게요’라는 사랑 노래에서 출발합니다. 한 소녀가 옆집 남자를 사랑하게 됐는데, 그 때문에 괴롭다고 하소연하는 내용으로 말하자면, ‘상사병’에 관한 노래입니다. 이 곡에 영국 시인 제인 테일러가 ‘반짝반짝 작은 별’이라는 노랫말을 붙이면서 동요 스타일의 노래가 됐고, 다시 모차르트가 피아노곡으로 재창조한 것이죠, 모차르트는 원곡의 주제 선율을 12개의 변주 형태로 만들어 이 곡을 작곡했습니다. 모차르트 특유의 발랄한 감성과 장난스럽기도 한 면모가 잘 드러납니다.
체코 프라하 인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드보르자크는 하마터면 가업을 이어 푸줏간 사장이 될 뻔 했는데요, 음악과는 거리가 먼 환경이었지만 그의 음악적 열망을 잠재우지는 못했습니다. 뛰어난 재능과 노력으로 체코의 국립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하고, 프라하 음악원의 교수가 되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곧이어 미국의 뉴욕 국립음악원장 제의를 받습니다. 조국을 떠나는 게 탐탁지 않았지만, 파격적인 조건을 놓칠 수 없었기에 약 3년 동안의 미국생활을 시작하게 되죠,
이 시기에 그의 많은 걸작들이 탄생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신세계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신세계로부터’는 전 세계 음악애호가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교향곡 중 하나입니다. 드보르자크가 말한 신세계는 미국이었습니다. 곡 전반에 걸쳐 새로운 세계를 만난 놀라움과 감동을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힘차게 표현하고 있는데, 그 멜로디는 누구나 쉽게 흥얼거리고 부를 정도로 친숙합니다.
정명훈, 모차르트 ‘아, 어머니께 말씀드릴게요
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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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세계로부터’ 4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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