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Culture

인류의 화합을 향한 위대한 <합창>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지휘 : 정명훈
연주 :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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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교향곡’이라고 불리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은 그가 남긴 9편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특히 4악장에 등장하는 기악과 성악의 합창은 ‘기악 음악의 아이콘’이었던
교향곡의 장르적 한계를 초월했다고 평가 받습니다.

실러의 시를 사용한 ‘환희의 송가’를 비롯하여 인류의 화합과 믿음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는
궁극의 이상향을 노래하는 이 곡은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인간의 철학적, 종교적 사유와 감정을 담아낸
한 편의 완벽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전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은 처음으로 성악이 들어간 교향곡이기도 합니다. 제목 때문인지 아니면
힘차고 장엄함이 주는 압도적 감동 때문이지 모르겠으나 합창곡의 단골 메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 곡이 완성되었을 때 베토벤은 청력을 거의 잃었던 상황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만든 <합창>이 ‘합창’되는 감동을 가슴으로 충분히 들었을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Ludwig van Beethoven (1770 ~1827)

대표 작품
교향곡 제5번 <운명>
교향곡 제6번 <전원>
교향곡 제9번 <합창>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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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6-29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