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을 말하다

[끝내주는 전쟁사] 칼레 해전 2) 전쟁의 배경

 
일촉즉발! 해상 대제국 스페인을 향한 영국의 도발

복잡하게 얽힌 가정사와 종교적 문제로 스페인과 대립하게 된 영국은 엘리자베스 여왕 집권 이후 본격적으로 스페인을 향해 도발을 감행하기 시작합니다. 다윗이 먼저 거인 골리앗을 약 올린 셈이죠. 한편 영국의 도발에 스페인도 영국을 향한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계획하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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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적과의 동침. 영국과 스페인의 기묘한 공존

1544년 스페인 왕 펠리페 2세와 메리 1세가 혼인합니다. 당시 펠리페 2세는 27살, 메리 2세는 38살이었습니다. 메리 1세는 영국 왕 헨리 8세와 스페인 공주 캐서린 사이에서 태어날 딸이었죠. 헨리 8세는 캐서린과 이혼하기 위해 카톨릭을 등지고 국교회를 설립했던 왕이었고, 펠리페 2세는 매우 독실한 카톨릭 교도였습니다. 둘의 결혼은 여러모로 매우 기묘했지만 어쨌거나 펠리페 2세는 이 결혼을 통해 영국의 공동 왕이 되었습니다.

메리 1세의 죽음과 엘리자베스 여왕의 즉위

메리 1세는 아버지가 세운 국교회를 버리고 남편을 따라 카톨릭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대대적인 개신교 박해를 시작하죠. 그러나 메리 1세는 남편 펠리페 2세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남기지 못한 채 죽었고, 이복동생인 엘리자베스 1세가 뒤를 이어 즉위하게 되었죠. 엘리자베스 1세는 아버지 헨리 8세의 뜻을 따라 다시 국교회를 채택하고 카톨릭과 등을 집니다.

영국의 네덜란드 반란 지원과 사략선 파견

한편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네덜란드에서 펠리페 2세의 신교도 박해정책에 반대하여 신교도들이 독립전쟁을 일으킵니다. 이 때 영국은 네덜란드 독립군을 지원하기 위해 플랑드르 지방에 4000명의 병력을 파견하죠.

영국은 또 스페인에 사략선을 파견합니다. 사략선이란 쉽게 말해 국가 공인 해적선입니다. 즉 국가로부터 타국의 선박을 나포하고 노략질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 해적질을 하는 선박이죠. 엘리자베스 1세가 영국의 전설적인 해적 프랜시스 드레이크에게 공작 칭호를 하사하자 스페인도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전쟁을 준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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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 강사
사회 이슈와 경제를 접목한 인문학 강의로 대중과 소통하는 강사
  • <어쩌다 어른>, <썰전>, <톡투유> 등 다수 방송 출연
  • 「최진기 거의 모든 인문학 특강」 , 「 최진기의 교실 밖 인문학」 ,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 「철학의 바다에 빠져라 」 , 「최진기의 지금 당장 경제학 」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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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0-17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