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영화를 보고나면 영화의 스토리뿐만 아니라 영화의 배경이 된 시대와 나라에 대한 여러가지 인문학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의 지성과 감성을 충족시켜주는 명작 영화를 보면서 인문학 지식을 쌓을 수는 없을까요? 스타 인문학 특강 2탄은 <최진기 선생님의 끝내주는 추억 속 영화와 위트 만발 인문학의 만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타라 농장에서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를 외치던 스칼렛 오하라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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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연방으로 공업이 발달한 미국 북부와 면화를 주로 심으며 농업이 발달한 미국 남부는 정치적 이해관계나 문화 면에서 같은 미국이었지만 너무나 다른 나라였습니다. 얼핏 공업 vs 농업으로 미국 남북전쟁을 규정하면 당연히 북부가 이길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남북전쟁을 각오하고 독립을 원한 미국 남부! 남부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스칼렛의 고향, 남부 조지아영화 속 스칼렛 오하라의 고향 조지아주는 미국 남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면화 생산의 중심지였습니다. 미국 드라마 CSI에도 나오는 조지아주는 따뜻한 날씨로 살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조면기, 면화, 남부의 경제면화는 남부에서만 재배되는 농작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생산량이 극히 적은 농작물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엘리 휘트니가 조면기를 발명하면서 남부지방의 목화 생산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당연히 미국 남부가 부유해지는 데 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미국 남부가 경제적으로 더욱 부유해지면서 미국 북부와의 관계도 나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면화 생산량의 증가는 왜 미국 남북관계 경색에 영향을 끼쳤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