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양반들은 풍수사상을 바탕으로 집을 짓고 자녀출산을 위한 산실을 마련했다고 한다. 앞으로 가문을 이끌어 갈 훌륭한 자질을 지닌 후손을 보는 것이 명문가의 주요한 관심사였기 때문이다. 양반가는 과연 어떤 기준으로 명당을 골랐는지, 또 그 바탕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있는지 조용헌 교수의 강연을 통해 확인해 보자.
명당의 첫째 조건은 건강이다.
양반가는 지기가 강하게 들어오는 곳에 산실을 마련했다.
양반가는 사주팔자를 바탕으로 합궁 시기를 정했다.
선대의 덕이 후손들의 사주팔자에도 큰 영향을 준다.
조용헌 교수
칼럼니스트, 前 원광대학교 교수 원광대학교 대학원 불교민속학 박사
동양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조용헌 교수는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감지하는 혜안을 지닌 이 시대의 이야기꾼이다.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민속학을 전공하고 불교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는 『동양학을 읽는 월요일』 『조용헌의 백가기행 1·2』 『조용헌의 동양학 강의 1·2』 『조용헌의 명문가』 등이 있으며, 현재 《조선일보》에 ‘조용헌 살롱’을 10년째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