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으로 간 문학

윤동주의 <눈오는 지도>와 이강화가 만나다

눈 오는 地圖지도 윤동주 房방 안에까지 눈이 나리는 것일까,
정말 너는 잃어버린 歷史역사처럼
홀홀이 가는 것이냐,
떠나기 前전에 일러둘 말이 있든 것을
편지를 써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집웅 밑, 너는
내 마음속에만 남어 있는 것이냐,
네 쪼고만 발자욱을 눈이 작고 나려 덥혀
따라갈 수도 없다.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욱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
꽃 사이로 발자욱을 찾어 나서면
一年일 년 열두 달 하냥 내 마음에는
눈이 나리리라.
눈오는 지도
눈 오는 지도 이강화, 눈 오는 지도, 캔버스에 유화, 72.5×53cm, 2017
화가 소개
이강화
이강화
1961년생, 화가,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회화과교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 및 파리 국립Ⅷ대학 조형예술학과 졸업
개인전
35회 (인사이트센터, 신세계갤러리, 갤러리 상 등) 및 단체 및
초대전(한국구상대제전/예술의전당, 한~중 정예작가전/세종문화회관,
더케이 개관기념초대전 등) 다수
작가 소개
윤동주
윤동주 (尹東柱 1917 ∼ 1945)
시인. 북간도 명동촌 출생. 본관은 파평. 아명은 해환. 아버지는 영석이며, 어머니는 김룡. 기독교 장로인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고 성장하였다. 1941년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일본으로 건너가 릿쿄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고, 같은 해 가을에 도시샤대학 영문과에 전학하였다. 1943년 7월 귀향 직전에 항일운동의 혐의를 받고 일경에 검거되어 2년 형을 선고 받고 광복을 앞둔 1945년 2월 28세의 젊은 나이로 일본의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생을 마쳤다.

시집 『하늘과?바람과?별과?詩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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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2-23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