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으로 간 문학

윤동주의 <쉽게 씌여진 시>를 담아낸 화가 강경구

쉽게 쓰여진 시윤동주 六疊房은 남의 나라.
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곰 내몰고,
時代처럼 올 아츰을 기다리는 最後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慰安으로 잡는 最初의 握手.
승무
쉽게 쓰여진 시 강경구, 쉽게 쓰여진 시, 캔버스에 아크릴릭, 60.6×72.7cm, 2017
화가 소개
강경구
강경구
1952년생, 화가, 가천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개인전
19회 (백악미술관, 금호미술관, 아트스페이스, 학고재 등)

단체전
순정(갤러리소소), 드로잉전(일우스페이스), 독도, 물빛색(대구문화예술회관), 몽중애상, 삼색도(자하미술관) 등 다수
작가 소개
윤동주
윤동주 尹東柱 (1917 ∼ 1945)
시인. 북간도 명동촌 출생. 본관은 파평. 아명은 해환. 아버지는 영석이며, 어머니는 김룡. 기독교 장로인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고 성장하였다. 1941년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일본으로 건너가 릿쿄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고, 같은 해 가을에 도시샤대학 영문과에 전학하였다. 1943년 7월 귀향 직전에 항일운동의 혐의를 받고 일경에 검거되어 2년 형을 선고 받고 광복을 앞둔 1945년 2월 28세의 젊은 나이로 일본의 후쿠오카형무소에서 생을 마쳤다.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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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1-09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