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으로 간 문학

박목월의 <나그네> 최석운의 손길로 표현되다

나그네박목월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노을이여—지훈芝薰

강江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南道 삼백 리三百里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승무
나그네 최석운, 나그네, 캔버스에 아크릴릭, 70×105cm, 2016
화가 소개
이인
최석운 (1960년)
경북 성주 출생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및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30회 이상(샘터화랑, 가람화랑, 부산공간화랑, 금호미술관, 포스코미술관, 인사아트센터 등)

단체전
아트부산, 아빠의 청춘, 21세기 풍속화전, 채용신과 한국의 초상미술, 한국 현대미술의 스펙트럼, 한�중 현대미술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출품
작가 소개
조지훈
박목월 朴木月 (1915∼ 1978)
본명은 영종(泳鍾). 경북 월성(현 경주)에서 태어나 1935년 대구 계성중학교를 졸업하고, 도일해서 영화인들과 어울리다가 귀국하였다. 대구 계성중학교, 이화여고 교사를 거쳐 서울대, 연세대,·홍익대 등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1962년부터 한양대학교 교수로 재임하였다. 1947년 한국문필가협회 발족과 더불어 상임위원으로 참여하였으며 1960년부터 1973년까지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김소월과 정지용을 잇는 전통적인 서정성을 심화시켰으면서도, 향토적 자연의 풍경과 정서를 세련되고 정제된 민요조 가락에 실어 재창조하였다.

1933년 동시 「통딱딱 통딱딱」으로 윤석중이 내는 개벽사의 잡지 『어린이』에 특선으로 뽑혀 동시로 출발하였고 시단에는 『문장』에 1939년 9월 「길처럼」과 「그것은 연륜이다」를 처음 추천 받았다.

같은 해 12월에 「산그늘」로 2회, 1940년 9월 「가을 어스름」과 「연륜」으로 3회 추천을 마쳤다. 시집으로 『산도화』 『난�기타』 『청담』 『경상도의 가랑잎』 『어머니』 『박목월 시선』 『무순(無順)』, 유고시집 『크고 부드러운 손』 등이, 동시집 『초록별』 『호랑나비』 『산새알 물새알』 등이 있다.
  •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입니다.
  • 본 콘텐츠는 사전 동의 없이 상업적 무단복제와 수정, 캡처 후 배포 도용을 절대 금합니다.
작성일
2017-08-09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