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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 길라잡이

신과의 조우, 성공회 성당

역사탐방길라잡이 : 서울 한 복판, 신과의 조우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
역사탐방길라잡이 : 서울 한 복판, 신과의 조우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

서울 한 복판의 성공회 성당

인천역 광장 조형물과 차이나타운의 패루

(좌) 서울 시청쪽에서 바라본 성당. 앞을 가리던 건물이 없어지면서 멀리서도 성당을 볼 수 있다.
(우) 담장에 핀 장미꽃에 둘러싸인 것 같은 성당의 모습. 마치 외국풍경 같다.

인천역 광장 조형물과 차이나타운의 패루

예전 성당 사진.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13층의 정동 전망대에 전시되어 있다.

지금은 서울특별시의회로 사용중인 부민관 사잇길을 지나 야트막한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왼편에 뜻밖의 건축물과 만나게 됩니다. 바로 대한 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입니다. 덕수궁 바로 옆에 지어진 대한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은 국내 유일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면서 백 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 성당은 언제, 어떻게 해서 이곳에 지어지게 되었던 것일까요? 우리나라에 성공회가 최초로 전파된 것은 1890년 고요한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존 코프(Charles John Corfe)주교가 제물포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성공회는 강화도와 인천에 성당과 병원을 세우면서 교세를 확장 시킵니다. 그러다가 1922년 현재의 위치에 성당을 짓게 됩니다. 성당의 건축을 주도한 것은 제3대 주교인 마크 트롤로프(Mark Napier Trollop)로 조마가라는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당은 영국 왕립건축협회 회원인 아서 딕슨이 완성한 설계도와 모형을 토대로 지어진 것이죠. 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자세히 보면 한옥의 전통 건축 양식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조마가 주교가 한국 건축과 역사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십자가 형태로 설계된 성당은 1926년에 완공되지만 공사비의 부족으로 인해 설계도대로 완성되지는 못했습니다. 그 상태로 오랜 세월이 지나오다가 1992년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아서 딕슨이 남긴 설계도가 영국의 한 도서관에서 우연찮게 발견된 것입니다. 결국 1996년, 성당은 조마가 주교와 아서 딕슨이 설계했던 대로 완성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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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사진
정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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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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