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탐방 길라잡이

서울 속의 자연, 백사실 계곡과 석파정을 가다

역사탐방길라잡이 : 서울 속의 자연, 백사실 계곡과 석파정
역사탐방길라잡이 : 서울 속의 자연, 백사실 계곡과 석파정

서울 같지 않은 서울

인천역 광장 조형물과 차이나타운의 패루

(좌) 백사실 계곡의 시작점인 현통사. 바위에 새가 한가롭게 거닐고 있다.
(우) 백사실 계곡에 있는 별장 터. 백사 이항복의 별장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종로에서 버스를 타고 자하문 고개에 오르면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종로타워를 비롯해서 즐비한 고층빌딩들과 수 많은 차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데요. 서울은 그렇게 수 많은 차와 사람, 그리고 높은 빌딩들로 이뤄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하지만 그런 서울 안에서도 도롱뇽이 사는 1급수가 흐르는 계곡이 있습니다. 바로 백사실 계곡이지요. 청와대 뒤편의 자하문은 조선시대 한양의 경계선이었습니다. 경치가 대단히 아름답고 한양과 가까웠기 때문에 권세가들을 비롯한 양반들의 별장과 정자들이 모여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자하문 고개를 지나서 세검정 삼거리 즈음에서 내리면 오른편으로 흐르는 홍제천 옆에 작은 정자와 만나게 됩니다. 바위 위에 세워진 이 정자의 이름은 세검정입니다. 영조시대 즈음에 세워진 이 정자의 이름인 세검정에는 몇 가지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우선 광해군을 쫓아낸 인조반정 당시 반정군이 이곳에 모여서 칼을 씻으면서 결의를 다졌다는 뜻이 있습니다. 아니면 실록을 편찬하고 남은 종이를 이곳에서 씻으면서 세검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찌되었건 세검정은 경치 좋은 곳에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기는 우리 조상들의 기억이 담긴 곳입니다. 이곳을 지나 세검정 우체국 즈음에서 오른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백사실 계곡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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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사진
정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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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6-26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