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그리스 농촌 마을 아시로스의 고고학 발굴 현장.
조사단 앞에 당나귀를 탄 노인 게오르기오스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가는 그의 아내가 지나갔다.
부인은 왜 당나귀를 타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 노인은 “내 부인은 당나귀가 없네” 라고 대답했다.
“이곳 아시로스에서는 이런 행동이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고,
그 이유마저 너무 자명해서 게오르기오스 씨에게 묻는 우리가 오히려 바보 같았다.” <가치관의 탄생> 72p
그의 행동은 장소에 따라 비난 받을 수도 있었지만, 아시로스에서는 아니었다.
그것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행동 방식이었고, 가치관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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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 시대의 인류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가치관을 스스로 정해왔고, 개인의 생존에 필요한 에너지를 사회로부터 획득하는 방식이 가치관의 중심에 있었다. 보다 빠르게 부가 편중되는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지금, 나의 가치관은 어떠한가? 그리고 앞으로 필요한 가치관은 무엇일까? 개인의 가치관은 개인의 미래를, 사회의 가치관은 사회의 미래를 결정한다.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나의, 그리고 사회의 가치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