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탐방 길라잡이

사진찍기 좋은 곳, 종로 서순라길

사진찍기 좋은 곳, 종로 서순라길
사진찍기 좋은 곳, 종로 서순라길

종묘와 창덕궁 사이, 당신이 몰랐던 길이 있다

종묘

(좌) 종묘공원의 모습 (우) 외대문 지붕의 다양한 잡상들

종묘와 창덕궁 사이에는 아주 작은 골목길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서순라길, 그리고 제가 종묘 옆길이라고 부르는 골목길입니다. 이곳이 특별해진 이유는 바로 종묘 때문입니다. 죽은 왕들의 위패를 모신 종묘는 조선왕실의 상징이나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서순라길을 걷기 위해서는 먼저 종묘를 돌아봐야 합니다. 새롭게 단장된 종묘 공원을 지나면 외대문이 나옵니다. 궁궐 문에 비하면 작지만 나름 위엄을 세우느라 지붕에 잡상도 세워져 있습니다. 종묘는 시간대별로 입장객이 제한되어 있고 월요일이 아니라 화요일에 문을 닫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종묘에서 나와서 담장을 따라 오른쪽으로 쭉 걷다보면 서순라길이라는 팻말과 만나게 되실 겁니다.

이 길에 들어서면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합니다. 세상의 소음과도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고요하고, 시내를 가득 메운 차들도 이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죠. 덕분에 이곳이 대한민국에서 혼잡하기로 소문난 종로 바로 옆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서순라길 가는 법 종로 3가역 8번출구로 나와 여러 재료사, 공방들이 늘어져 있는 돈화문로를 따라 걸어가다보면 야트막한 돌담길이 나온다.
바로 종묘 담장과 붙어있는 서순라길이다. 돌담길을 따라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면 종묘 외대문이, 왼쪽의 좁은 골목길로 올라가면 차 한대가 겨우 지나다닐 법한 고요한 서순라길을 즐길 수 있다.

종묘 관람 시간

-09:20 10:20 11:20 12:20 13:20 14:20 15:20 16:20
-17:00(3월~9월), 17:20(6월~8월)

관람 요금

-만 25세~64세 (내국인) / 만 19세 이상 외국인 : 1000원
-만 24세 이하, 만 65세 이상 (내국인) / 만 6세 이하 외국인: 무료
-만 7세 이상 ~ 만 18세 이하 외국인: 500원

* 출처 : 문화재청 중묘관리소 / 관람시간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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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사진
정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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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3-22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