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책을 읽다

추억에 대한 어떤 것

인문 테마 여행, 추억에 관한 어떤 것 인문 테마 여행, 추억에 관한 어떤 것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재의 고통을 뜻하는 '향수병'. 그 시작은 고향을 떠나 낯선 전쟁터에서 생활하는 군인들이
겪는 알 수 없는 정신 질환이었다. 하지만 고향으로 쉽게 돌아갈 수 있는 시대가 열려도 치유되지 않는 향수병의 본질에는 과거로
도피하고 싶은 인간의 마음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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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노스텔지어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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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년부터 1865년까지 미국에서 일어난 남북전쟁. 이 전쟁에서 외상이 아닌 정신병으로 사망하는 병사들이 속출한다.

5,547명이 증상을 보였고, 74명이 사망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도시 출신 병사 부대가 농촌 출신 병사 부대보다 이 병에 잘 버텄다는 사실이다.

17세기 오스트리아 의학자 요하네스 호퍼가 발견한 병의 이름은 바로 노스텔지어, 돌아가지 못하는 현재의 고통이라 하여 향수병이라고 부른다. 그는 타지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사람이 고향을 그리워하다 향수병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세월의 대비를 사진 한 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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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캐나다 청년 테일러 존스가 만든 DEAR PHOTOGRAH 는 현재의 사진 앞에 과거 사진을 두고 찍어 편지글과 함께 올리는 온라인 사이트이다.

2011년 5월 당시 21세의 청년 테일러 존스. 캐나다 토론토 근처 부모님 댁을 방문해 옛날 앨범을 뒤적이다 발견한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해 그 때와 같은 테이블 위에서 다시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몇 주후 전 세계 수백만 명이 동참하고 매일 25만번이나 클릭하는 인기 사이트가 되었다. DEAR PHOTOGRAH 를 통해 사람들은 현실을 더 치열하게 경험하고 기억을 더 높게 평가하게 된다고 테일러 존스는 말한다.
노스텔지어 그리스어로 nostas 귀환, algos 고통

그 시간에 대한 동경이 바로 향수병의 본질이다. 인간은 자신이 잘 알고있는 곳으로 도피하려 한다. 우리는 모두 과거의 시간을 담은 보물상자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를 만나는 순간은 보물상자를 여는 시간이 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은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라는 것, 소환할 추억이 많다는 것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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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2-28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