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문학 기행

눈처럼 아름다운 고전 『설국』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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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권 국가에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탸 야스나리의 <설국>에는 눈으로 뒤덮인 나가타현의 온천 마을을 배경으로 시마무라, 고마코, 유코, 세 사람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 작품의 실제 모델이 바로 작가 자신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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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소설과 현실의 경계

1934년 니가타현 유자와 온천마을을 찾은 한 소설가가 있었다
1934년 니가타현 유자와 온천마을을 찾은 한 소설가가 있었다. 소설가는 온천 게이샤의 극진한 정성 속에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정열과 허무를 써내려 갔다.

작품은 소설 <설국>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발표, 소설가는 노벨문학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 풍경은 내게 창작을 위한 힌트를 주고 여관방에 앉아 있으면 모든 걸 잊을 수 있어. 공상에도 신선한 힘이 솟는다.”

여행자였던 소설가와 여행지에서 만난 게이샤…

우리 눈 앞 설국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소설 설국』중에서
<설국> 작품 탄생 이후 두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소설가는 본래 죽음 그리고 이별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다.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와 어머니가 연이어 죽었고, 이후 할머니, 누나, 할아버지까지 모든 가족을 잃으면서 완전한 고아가 되었다. 이로 인해 소설가의 마음 속에는 아주 깊은 허무가 자리잡고…

실제 주인공이었던 게이샤는 가와바탸 야스나리와 헤어진 후 온천마을을 떠나 온화한 모습으로 평범한 부인으로 살게 된다. 소설 속 이야기는
모두 현실일까? 소설 속 배경이 된 온천마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사실 소설 <설국>과 현실의 차이점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설국 이미지
눈처럼 아름다운 명문장으로
유명한 설국의 배경이 된
온천마을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기차역에서의 이별을 느껴보고, 삼나무숲을 걸어본다.
설국이라 불리는 풍경만으로 이미 소설 속 이야기를 느낄 수 있기 �문이다. 그리고 눈처럼 아름다운 <설국> 속 문장들을 되내어 볼 수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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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2-28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