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문학 기행

눈처럼 아름다운 고전 『설국』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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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권 국가에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탸 야스나리의 <설국>에는 눈으로 뒤덮인 나가타현의 온천 마을을 배경으로 시마무라, 고마코, 유코, 세 사람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런데 이 작품의 실제 모델이 바로 작가 자신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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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연애는 읽는 게 아니라 하는 거요

설국 이미지
1999년 1월31일 일본의 어느 한 신문에 어느 할머니의 죽음을 알리는 기사가 실렸다. 고인의 이름은 고다카 기쿠. 당시 나이 84세. 간암 투병중이던 병석에 누워서도 책 읽기를 즐겼다고 한다. 간호원이 지나가다 무심코 물었다.
“연애소설이라도 읽으시나요?”
할머니는 일단 책을 내려놓고 말했다.
“연애는 읽는 게 아니라 하는거요“
-고다카 기쿠의 부고기사 중에서-

온천마을에 온 소설가

겨울 내내 흰 눈으로 뒤덮여 있는 그 곳은 병을 치유하려는 환자들이나 간혹 찾아오는 외진 온천마을이었다
67년 전 17살의 게이샤 마츠에는 유자와라는 작은 마을에 왔다. 겨울 내내 힌눈으로 뒤덮여 있는 그 곳은 병을 치유하려는 환자들이 간혹 찾아오는 외진 온천마을이었다.

하지만 마을의 풍경이 갑자기 바뀌기 시작했다. 도쿄로 가는 길목을 막고 있던 거대한 산맥에 터널이 뚫리면서 온천에 몸을 담그기 위해 스키를 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마을에 찾아오기 시작한 것. 온천마을에 찾아 온 33살의 소설가, 동경대 국문과 출신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던 소설가는 게이샤 마츠에를 만난다. 소설가는 곧 온천마을과 게이사에게 매료된다.
설국 이미지
소설가에게 극진한
정성을 다하는 게이샤.
그들의 순수한 행동은
눈처럼 아름답게 펼쳐지는데...

세월이 흘러 소설가는 자신이 방문했던 온천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 출간하게 된다.
소설가는 이 이야기로 동양의 아름다움의 정수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동아시아권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되는데...

순수한 서정의 세계를 묘사한 눈처럼 아름다운 고전 <설국> 下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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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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