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지혜

나라의 리더는 사람에 대한 맹신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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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리더는 매일 결정하고 매일 책임져야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리더가 비합리적인 믿음에 빠져 중요한 결정을 특정한 사람에게 의존하면 안됩니다.
고종과 명성황후가 맹신했던 무당 박씨! 진령군으로 불리며 엄청난
부와 지위를 누린 무당 박씨의 이야기를 통해 리더가 경계해야 할 맹신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진령군 사건

1882년 6월 충주, 한양에서 온 규수가 한숨을 내쉰다. 군인과 백성을 피해 충주에 온 규수는 바로 명성황후였다. 충주에 있는 친척집에 숨어든 명성황후를 딱하게 여기던 친척집 여종은 무당 박씨, 박창렬을 소개해 주었다. 먹고 살기 위해 무당이 된 여인, 박씨는 명성황후가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단번에 알아보고 이렇게 말한다.

리더가 경계해야 할 맹신, 명성황후

8월 보름, 한양으로 돌아가 귀한 자리에 오를 것입니다

박씨의 예언대로 한양에 다시 기적처럼 입성하게 된 명성황후는 무당 박씨를 궁궐에 들인다. 명성황후와 고종 곁에 있게 된 무당 박씨. 명성황후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무당 박씨에게 의존하기 시작했다. 무당 박씨는 관우사당을 지어줄 것을 요구하고 고종과 명성황후는 무당 박씨를 수호령이라는 뜻의 ‘진령군’ 으로 불렀다. 일개 무당이 왕자급의 작위를 받게 된 것이다.

관우사당이 없었다면 우리 모두 죽었을 것이오

1884년 12월, 개화파가 일으킨 갑신정변으로 흩어져 도망가던 왕가 일족은 관우사당에 들어와 목숨을 구하게 된다. 이후 무당 박씨를 더욱 맹신하게 된 고종과 명성황후. 진령군이 추천한 인물은 모두 관리로 임명되고 박씨는 막대한 재물이 드는 굿판을 벌이며 국고를 탕진한다.

리더가 경계해야 할 맹신

고종과 명성황후가 맹신한 무당 박씨를 통해 우리는 리더, 특히 한 나라의 리더는 절대 특정한 사람을 맹신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 하늘의 뜻을 살피고 백성의 소리를 들을 줄 아는 리더는 맹신을 배척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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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2-28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