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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갖고 있는 역량에 비해 기회가 주어지지 않거나,
그 동안의 성과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은 계속 변화하고, 기회는 다시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한나라의 기틀을 닦은 진평을 통해 기다림과 인내의 리더십을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진나라 말기, 호유향이라는 곳에 진평이라는 자가 있었다. 항우에게 등용되어 은나라를 격파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곧 항우의 의심을 사게 되어 한나라로 도망가게 되었다. 진평은 그곳에서 유방의 부하에게 천거를 받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면접을 보게 되었다. 함께 면접을 본 이들이 모두 자리를 뜬 이후에도 진평은 홀로 남아있었고, 그 덕분에 유방의 눈에 들어 중책을 맡게 되었다.
이후 진평은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는데 큰 공을 세우며, 건국 공신의 대접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유방이 죽고 왕비인 여태후가 모든 권력을 장악하자 큰 위기를 맞이한다. 여태후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유방의 측근들을 숙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평은 여태후가 여씨 일가를 왕족으로 봉하는 것에 찬성하면서 벼슬을 유지할 수 있었고, 이후 술을 마시고 쓸데없는 농담이나 늘어 놓으며 세월을 보낸 덕분에 숙청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8년 후, 모든 권력을 갖고 부귀영화를 누리던 여태후도 결국 병들어 죽게 된다. 진평은 이 기회를놓치지 않고 살아남은 유방의 공신들을 모아 궁궐을 점령하여 여씨 일가를 숙청하고, 유방의 후예인 유황을 새 황제로 모셨다.
고난을 견뎌내는 근성과 과감한 추진력
고난의 세월을 견뎌내고 과감히 거사를 성공시킨 진평 덕분에 한나라는 유씨 황조의 정통을 계승하고, 400년 왕조의 기틀을 닦을 수 있었습니다. 고난을 견뎌내는 근성과 과감한 추진력은 숱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리더에게 필요한 덕목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