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지혜

[동양고전-리더의 자격14] 리더로서 믿음의 중요성

고전의 지혜 : 믿음이 이뤄낸 승리, 위문후고전의 지혜 : 믿음이 이뤄낸 승리, 위문후
  • 이동통신망을 이용하여 영상을 보시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재생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 Play 안 될 경우 FAQ > 멀티미디어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믿고 일을 맡긴 직원이 예상보다 성과가 저조할 때,
리더는 그 직원에게 좀더 기회를 주어야 할지,
아니면 다른 직원에게 그 일을 대신 맡겨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리더의 지원과 신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위문후의 사례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이뤄낸 승리, 위문후

전국시대, 중산국(中山國)이라는 작은 나라가 있었다. 위나라의 왕 ‘위문후’는 중산국을 정벌하기로 결심하고, 인재를 보는 눈이 뛰어난 ‘책황’을 불러 군을 이끌 대장을 천거해 달라고 했다. 책황이 ‘악양’이란 자를 추천하자, 대신들은 악양의 아들이 중산국에서 벼슬을 하고 있음을 들어 악양의 등용을 반대했다. 위문후는 악양을 직접 불러 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하고, 원정군의 대장으로 삼아 중산국을 공격케 하였다.

악양은 중산국과의 전쟁에서 연이어 승리했고, 마침내 중산국의 수도인 중산성에 이르게 되었다. 다급해진 중산국의 임금인 ‘희굴’은 악양의 아들인 ‘악서’를 보내 항복을 논의할 시간을 달라고 사정했고, 악양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몇 차례 악양이 공격을 미루자 위나라의 대신들은 위 문후에게 그를 파면하라는 상소를 올렸다. 하지만 위문후는 악양을 내치지 않고, 오히려 전장으로 대신을 보내 악양을 위로하고, 도성에 좋은 집까지 마련해 주었다.

중산국의 항복을 기다리던 악양이 드디어 공격을 개시하자, 희굴은 악서를 죽이고 시체를 가마솥에 끓여 악양에게 보냈다. 하지만 악양은 이에 동요하지 않고 중산국을 총공격해 완전히 함락시켰다.

승전을 한 악양이 위나라로 돌아오자 위문후는 큰 잔치를 베풀고, 단단히 봉해져 있는 궤짝을 악양에게 하사했다. 악양이 집에 도착해서 궤짝을 열어보자, 그 안에는 악양을 모함하는 상소문이 가득 들어 있었다. 그제서야 악양은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위문후가 자신을 끝까지 믿어줬기에 가능했음을 깨달았다.

리더의 지원과 신뢰가 준 긍적적인 변화

아무리 뛰어난 장수라도 군주가 그를 신뢰하지 않으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인재를 끝까지 믿고 지원하는 위문후의 리더십은 오늘날의 리더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입니다.

  •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입니다.
  • 본 콘텐츠는 사전 동의 없이 상업적 무단복제와 수정, 캡처 후 배포 도용을 절대 금합니다.
작성일
2016-08-19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