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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으로 간 문학

황순원의 [필묵장수]와 화가 이인이 만나다

필묵장수 필묵장수

필묵장수이인 한지에 먹, 아크릴릭 53 x 40cm 2015

필묵장수황순원

아직 각지에 서당이 있던 시절이어서 그것으로 호구하기에는 과히 곤궁하지가 않았다. 그러나 개화문명이 들어오면서 여기저기에 서당문이 닫히고 사삿집에서도 필묵을 사 주는 사람이 줄어들어 갔다.

「필묵장수」, 『소나기�별』 124p

/ 화가의 말 /

다른 작품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감동적인 작품이기에 「필묵장수」를 주제로 선택했다. 서구물결 속에서 전통미술이 쇠퇴하며 점점 쓰러져가는 서 노인의 모습을 수묵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다 쓰러져가는 황혼에 산을 넘어가며 자신의 인생을 회상하는 듯한 서노인의 모습이 쓸쓸하다.
이인 화가 사진

이인(1959~)

서울 출생
동국대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개인전 16회 샘터화랑, 가람화랑, 미술회관, 금호미술관, 노리갤러리 등
단체 및 초대전 흑멸백흥, 장엄한 헌화가 / 삼탄아트마인 현대미술관(정선) / 동행 2인전 / 웅갤러리(서울)
풍죽 / 국립광주박물관(광주) / 백령도 525,600시간과의 인터뷰 / 인천아트플랫폼(인천) / 실크로드를 그리다
대구MBC 갤러리M(대구) / 한국현대미술-거대서사1 전 / 국립현대미술관(서울)

황순원 교수 사진

황순원(1915~2000)

1915년 평남 대동군에서 태어났다. 1931년 시 <나의 꿈>을 발표하여 등단,
1934년 첫 번째 시집 《방가放歌》를 발표하였다.
이후 <삼사문학三四文學>의 동인으로 활동하던 중 1940년 단편집 《늪》을 계기로 소설로 전향하였다.

초기에는 <별>, <그늘> 등처럼 주로 동화적인 낙원이나 유년기의 순진한 세계를 담은 단편을 발표하였다.
후기에 이르러서는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분열이 남긴 비극적 상황과 비인간화 경향을 폭로하는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발표한 《카인의 후예》로 자유문학상을 수상했다.

경희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문인들을 배출해 냈으며,왕성한 작품활동을 하였다.
이 시기 <목넘이마을의 개>, <독 짓는 늙은이>, <과부> 등 단편과 《인간 접목》, 《나무들 비탈에 서다》, 《일월》 등 장편, 그리고 《학》, 《탈》 등의 단편집을 발표하였다. 1961년 전쟁에 나간 젊은이의 정신적 방황과 좌절을 묘사한 장편 《나무들 비탈에 서다》로 예술원상을 수상, 1966년 《일월》로 3·1문화상을 수상, 1983년 《신들의 주사위》로 대한민국 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2000년 9월 14일 86세의 나이로 타계하였다.

이대현_영화평론가. 1959년생저서 ‘15세 소년, 영화를 만나다’, ‘열일곱, 영화로 세상을 보다’ , ‘영화로 소통하기, 영화처럼 글쓰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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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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