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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지막 로맨스

3장 - 멋진 신세계(2)

                             “ 843-ㅇ393오 ” 웹툰 시나리오<br />
 03화 � 멋진 신세계(2)                                 비밀 아지트. 멋진 신세계 책을 들고 있는 서희.                                 ' 준이는 대체... '                                 책을 펼쳐보는 서희.                                책의 첫 빈페이지에는 ‘정말로 멋진 신세계였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메모가 적혀있다.
                            ' 이 책을 통해서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                                 회상. 비밀 아지트. 책을 보며 빙그레 웃고 있는 어린 구준 위로,                                 서희 : “준아... 야, 구준~!”                                 정신 차린 구준이 빙그레 웃으며 서희를 보면,                                 서희 : “(책 들고) 뭐야~ 좋은 일이라도 있어? 아까부터 계속 싱글벙글이네~”                                 구준 : “그냥... 아무것도 아냐...(하면서도 웃는)”
                            서희 : “뭔데~? 혹시...(새침하게) 여자친구라도... 생긴 거야?”                                구준 : “아니.”                                서희 : “(조금 밝아지며) 그럼~?”                                구준 : “(쑥스러운 듯 책을 들어 보인다. 책은 ‘멋진 신세계’) 어쩌면 나한테도... 멋진 신세계가 있을지 몰라.”                                서희 : (엥...? 뭔 소리야 저게... 하는 표정)                                 구준 : “(머쓱해져서 긁적이다가 다시 미소 지으며) 나중에 얘기해줄게. 나중에...”
                            서희 : “(삐죽) 치이... 넌 무슨 비밀이 그렇게 많냐? ”                                 서희 : “뭐야~ 얼굴은 왜가려 너 또 웃고 있지? 나 다 알아~”                                 구준 : (책으로 눈 돌리는 서희를 보며 생각) ‘조금 더 확실해지면... 그 땐 서희 너한테 제일 먼저 말할게.’                                다시 현재. 비밀 아지트 안. 멋진 신세계를 가만히 보고 있는 서희.                                 혼잣말 하는 서희.                                서희 : “그 때, 넌... 무척 들떠 있었는데...”
                            ‘정말로 멋진 신세계였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메모를 손가락으로 매만지며,                                 서희 :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청소년관. 가방을 챙겨 일어나는 최선생.                                 최선생 : “나 먼저 가 볼게요~ 이선생도 마무리 하고 가도록 해요. ”                                 서희 : “(생글)네, 들어가세요~”
                            ‘하아..’ 하고 서류 정리하며 일어나는 서희.                                 달칵, 청소년관 중앙의 불을 끄는 서희.                                청소년관에 혼자 남은 서희 부감 .                                책상 한 켠의 ‘멋진 신세계’를 집어 드는 서희. 창가에 기대어 책을 넘긴다.                                ' 이 책 안에서 네가 나한테 남긴 말을 찾을 수 있을까... '                                책장이 넘어가며...
                            미래 정부의 모습.                                 대전쟁 이후 들어선 거대한 세계 정부.                                 ' 그 안에서 모든 인간은 인공수정으로 태어나고, '                                 '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계급에 따라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결정돼있다. '                                 α 알파, β 베타, γ 감마, δ 델타, ε 입실론 의 다섯 계급이 나란히 서있다.                                 서로의 일을 하고 있는 각기 계급의 다섯 인물들.
                            ' 갈등 따위는 존재하지 않고, '                                 4D안경을 쓰고 오락하는 인간과, 섹스하고 있는 인간                                 ' 마음껏 오락과 환락을 즐기며, '                                 SOMA라고 쓰인 알약, 행복해하는 인간이 컷 분할로 보인다.                                 ' 행복마저 한 알의 알약으로 얻을 수 있는 그야말로 '                                 디지털 세계에서 만세를 하고 있는 각 계급의 사람들.                                 “멋진 신세계! ”                                ' 하지만, '                                 디지털화 되지 못한 세계속의 야만인 ‘존’
                            ' ‘야만인’의 거주구역에서 ‘멋진 신세계’로 온 야만인 ‘존’은 '                                 디지털화 된 배경. 야만인 존이 문명세계에 덩그러니 놓여진 모습.                                 ' 자유란 존재하지 않는 '멋진 신세계'의 참혹한 진실과 마주하고, '                                 문명 세계의 인간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어 절망하여 주저앉은 존의 모습.                                 ' 자신이 바라지 않았던 비극 속에서 절망한다. '
                            존의 모습이 점차 구준의 웅크리고 있는 모습으로                                 다시 현재. 책이 덮힌다.                                 ‘하아...’ 하고 허공을 바라보는 서희.                                 웅크리고 있는 구준의 모습.                                 ' 준아... ‘존’처럼 너도 ‘멋진 신세계’에서 절망을 마주한 거야...? '
                            [플래시백 컷. 2화 끝부분] 구준에게서 돌아서는 서희의 모습.                                 ' 그런 너를, 내가 외면한 거니...? '                                 어둑한 청소년관에서 씁쓸하게 서 있는 서희의 모습 풀샷으로 작게 보이며...                                청소년관 앞, 모자를 쓴 한 남자(구준인 듯 아닌 듯)의 옆모습. 그 위로,                                 ' 어디 있니, 너...? '                                시간의 흐름.                                도서관 전경
                            ' 공간이라는 것은 재미있다. '                                 책이 잔뜩 꽂혀있는 서가.                                 ' 처음에 이곳은 나에게 꿈이었고, '                                 도서관 복도. 책을 들고 이동하고 있는 서희.                                 ' 사서가 되고부터는 일터였다. '                                 정원에서 최선생과 차를 마시고 있는 서희.                                 ' 그리고, 그 날 이후론... '
                             문득 고개 돌려 도서관 건물 입구를 바라보는 서희. 건물 앞에는 어린 서희와 어린 구준이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는 환영이 있다.                                 ' 이곳은 내게 추억이다. '                                 환영이 스르르 사라지며                                 ' 다시 되찾을 수 없는 추억... '                                 낮. 청소년관. 배가 살짝 부른 임산부 김선생이 최선생과 마주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작게 보인다. 그 앞을 지나가는 서희.                                 서희 : (생각) ‘김선생님 휴가 끝나고 돌아오신 모양이네...’
                            최선생 : “잠깐만, 이선생~ 이리 좀 와볼래요?”                                 서희 : “네? 네...”                                 둘러선 세 사람.                                 김선생 : “(배 만지며) 나 조산기가 있어서... 휴직신청 하려구요.”                                 서희 : “(놀라며) 어머, 괜찮으세요?”                                 김선생 : “(쓴웃음) 네, 걱정할 정돈 아녜요. 그래도 노산이라 노파심에...”
                            서희 : “(안타까운) 네, 맘 편히 쉬셔야겠어요.”                                최선생 : “그래서 말인데, 이선생이 독서 동아리 좀 맡아 줘야겠어요.”                                 서희 : “독서... 동아리요...?”                                최선생 : “김선생이 관리하던 동아리가 한주에 두 번 있는데, 나는 대안학교에 독서치료 가는 날이랑 겹쳐서 할 수가 없어요. 이선생이 해줘야 할 거 같아. ”                                 최선생 : “아, 네~ 필요하다면 그래야죠. 언제부터 하면 될까요?”
                            김선생 최선생이 서로 난감한 듯 마주본다.                                 김선생 : “하하.. 그게.. ”                                 김선생 : “오늘요. ”                                 서희 : “아, 오늘... (하다가 깜짝 놀라면서) 네? 오늘이요?!”                                 동아리실 앞. 긴장한 서희.                                 서희 : “(갑작스럽다. 갑작스러워. 갑작스러워도 너무 갑작스럽다.)크으”
                             서희 : (머리 쥐어짜는)‘어린 애들은 대해본 적도 없는데... 더구나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중2라니!!’                                서희의 상상 속.                                 중2가 남자애가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서서 “나는 나를 파괴한다.” 말하고 있고, 옆에 단발에 짧은 교복을 입은 여학생은 담배를 들고 “어른들은 더러워~” 하고 노려보고 있다.                                 위의 컷이 서희의 생각풍선 안에 들어가 있고 푸르르 머리를 터는 서희.                                 서희 : “아.. 안 돼...”                                 ?? : “저...”
                            안경 쓰고 평범한 긴머리의 여자아이 민지(15)가 서 있다.                                민지 : “저 여기 들어가야 하는데... ”                                 당황하는 서희.                                 서희 : “(비켜주며) 으응...”                                 들어가는 민지. 그 옆에서 ‘휴...’ 안도의 한숨을 뱉는 서희                                 서희 : (피식, 생각) ‘하긴 독서동아리를 일부러 찾아오는 애들인데 그럴 리가... 나도 참 바보 같긴.’
                            동아리실 안. 네 명의 아이들 앞에 서는 서희. 여자 셋에 남자 하나로 구성된 아이들은 순해 보인다.                                 민지 외에 다소 보이쉬한 여자아이 연우, 새침해 보이는 단발의 세지, 세지의 남친인 듯 보이는 무뚝뚝한 얼굴의 종수가 앉아있다.                                 학생1 : “누구시지?”                                 학생2 : “......”                                 학생3 : “?”                                 학생4 : “아.”                                 서희 : “아... 흠.... 다들 김선생님이 아니라 놀랐죠?”                                 아이들의 의아한 얼굴 위로,
                            서희 : “김선생님이 뱃속 아기 때문에 계속 일을 하시기가 어렵게 돼서, 오늘부터 동아리를 맡게 됐어요.”                                 그 때, 드르륵! 소리가 난다.
                            그 곳에는 어린 구준과 똑닮은 혜성이 서있다.                                 혜성 :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늦어서... 죄송합니다...”                                 서희 : (놀라며) ‘구... 구준...?’                                [ 인간에겐 무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걸세. 행복도 대가를 치러야하는 거야. ] 멋진 신세계 中
소민선
그림
신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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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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