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지혜

[동양고전 리더의자격08]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라

 

고전의 지혜 세상을 바꾸려고 했던 농민, 진승고전의 지혜 세상을 바꾸려고 했던 농민, 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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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항상 기회와 함께 옵니다. 천한 신분으로 왕을 꿈꾸었던 진승의 행적을 통해 위기를 활용한 리더십을 배워봅니다.

세상을 바꾸려고 했던 농민, 진승

진나라 말기, 통치자들의 횡포로 인해 백성들의 원성은 날로 높아졌다. 이때 ‘진승’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는 보잘것없는 농민이었으나 부패한 나라를 바꾸고 싶어했다. 기원전 209년 진승을 포함한 800여명의 빈민이 징집되어 변방으로 가던 중 큰 비가 내려 예정된 날짜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게 되었다. 당시 법률에 따르면 징집된 자가 정해진 기일 내에 도착하지 못하면 사형에 처했기 때문에, 진승은 이때를 기회로 삼아 농민봉기를 계획했다.

진승은 우선 군중들의 지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자신이 일으킬 봉기가 하늘의 뜻이라고 믿게 할 묘수를 생각해 냈다. 잉어의 뱃속에 ‘진승왕’이라는 글자를 새긴 비단조각을 넣어 사람들이 보게끔 하고, 한밤중 여우 울음소리로 진승이 왕이 된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그 결과 사람들은 진승을 달리 보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진승은 진의 병사를 일부러 도발하여 죽이고 나서, “왕후 장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는가”라고 외치며 봉기를 일으켰다. 진승이 봉기를 일으켰다는 소식을 듣고 농민들은 봉기군에 가담하였고, 진현까지 정복한 진승은 왕위에 올라 국호를 ‘장초(張楚)’라고 했다. 진승이 농민을 이끌고 통일제국 진나라에 항거하여 왕이 되기까지는 불과 반년이었다.

세상을 바꾸려고 했던 농민

진승은 농민의 신분으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봉기를 일으키는데 성공하고, 결국 왕위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중국사 최초의 농민 봉기, ‘진승, 오광의 난’입니다.

진승은 시대의 흐름과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치밀한 전략과 단호한 행동으로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리더라면 진승과 같이 외부 환경과 대중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전략과 전술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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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2-22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