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으로 간 문학

윤석중의 [우리 집]과 화가 김덕기가 만나다.

봄의 노래 (Spring Song 2011, Acrylic on Canvas, 31.8X41cm), 김덕기
우리집 초승달(1946년), 윤석중 눈을 감고도 찾아갈 수 있는 우리 집. 목소리만 듣고도 난 줄 알고 / 얼른 나와 / 문을 열러 주는 우리 집. 조그만 들창으로 / 온 하늘이 / 다 내다뵈는 우리 집.
화가 소개
김덕기(1969~) 1969년 경기도 여주 출생 1993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김덕기
1969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난 그는 1996년 대한민국 진경공모 대상전에 입선함으로 이름을 알렸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 또는 '색채화가'로 알려진 그의 그림은 슬픔과 아픔은 모르는 것처럼 그림자가 없다. 색채의 감각이 도드라지는 그의 작품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보는 이의 마음을 깨끗하게 만드는 마법을 가지고 있다. 높은 수준의 미적 감각과 지식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과 기쁨에 대하여 직설적이고도 명료하게 표현해내는 화가 김덕기는 우리에게 꾸준히 행복을 그려줄 것이다.
작가 소개
윤석중(1911~2003) 1911년 서울 출생 1924년 어린이 잡지 신소년에 동요 봄 발표
윤석중
1911년 5월 서울에서 출생하여 양정고보를 거쳐 일본 조치대학을 졸업하였다. 13세 때인 1924년 어린이 잡지 <신소년>에 동요 「봄」을 발표하면서 아동문학과 인연을 맺었다. 이원수 등과 함께 ‘기쁨회’ 동인으로 활동하였으며 1932년 첫 동시집 『윤석중 동요집』을 출간한 뒤 <어린이>의 주간을 맡았다. 이후 <소년중앙> <소년> <주간 소학생>의 주간을 거쳐 1956년 어린이들을 위한 모임인 ‘새싹회’를 창립하였다. 이후 소파상, 장한 어머니상, 새싹문학상을 제정하였고 한국문인협회 아동문학 분과위원장, <새싹문학> 주간 등을 역임하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동시집을 출간한 아동문학가로서 국내 아동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그 작품들의 영향력도 시대를 초월하고 있다. 생활 주변의 친숙한 대상을 소재로 리듬과 운율을 살려 아름답게 표현한 우리말 동시 1,200편을 발표하였고 이 중 「어린이날 노래」 「퐁당 퐁당」 「고추 먹고 맴맴」 「기찻길 옆」 「날아라 새들아」 「빛나는 졸업장」 등 800여편은 동요로 만들어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요 동시집으로는 『잃어버린 댕기』『윤석중 동요선』『어깨동무』『굴렁쇠』『아침까지』『날아라 새들아』 등이 있다. 그 밖에 동화집 『바람과 연』 『작은 일꾼』『열 손가락 이야기』 등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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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5-15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