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탐방 길라잡이

충북 제천 의림지

시즌2 역사탐방 길라잡이 13편 비를 기다리는 곳, 의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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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코스

의림지 입구 > 용추폭포 > 제림 > 인공동굴 > 영호정 > 우륵대와 우륵정
예상소요 시간 : 2시간
의림지는 오랜 역사를 지닌 저수지이다. 그 역사와 규모 만큼이나 예술 같은 풍경을 가지고 있다. 아이와 함께 산책을 나서듯이 천천히 걸으며, 의림지 안에 있는 역사와 이야기를 만나보도록 하자.

탐방길라잡이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처럼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했던 7월의 어느 날. 은하와 함께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의림지를 찾았다. 장맛비가 올 거라는 예보가 있어서 여행을 주저했지만, 비가 오는 날 이곳을 찾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의림지가 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공 저수지다. 밀양의 수산제, 김제의 벽골제와 함께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관개시설로 손꼽힌다. 이곳은 오래 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기우제를 지내며 신성시하던 장소이기도 하다. 고대 농경사회에서 농사만큼 중요한 일은 없었으니, 그만큼 농사에 꼭 필요한 물을 공급해 온 의림지는 당시 사람들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장소로 여겨졌을 것이다.
차에서 내려 의림지 입구로 향하는 길에 호수처럼 널찍한 저수지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은하는 마치 유원지에 온 것처럼 잔뜩 신이 났다. 하늘이 우리가 올 것을 알고 배려해 준 것인지,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우리는 호젓한 물가를 따라 흐르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의림지 입구로 향했다.

의림지, 이야기 속으로

돌로 변한 여인 출처 : 제천 문화관광 홈페이지 옛날 의림지가 생기기 전에 이곳에 유명한 부잣집이 있었다. 하루는 이 집에 스님이 찾아와 시주할 것을 청하였다. 하지만 이 집 주인은 탐욕스러울 뿐 아니라 심보가 고약해서, 일언반구 대꾸도 없이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하면 스님이 제 발로 떠나겠거니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스님은 돌아가지 않고 목탁만 두드리고 있었다.
심술이 난 집주인은 구린내가 진동하는 거름을 한 삽 가득 퍼서 스님에게 주었다.
돌로 변한 여인 그림
그러자 스님은 그것을 바랑에 받아 넣고선 머리를 한 번 조아리더니 발길을 돌렸다. 집안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며느리는 얼른 쌀독에 가서 쌀을 한바가지 퍼다 스님을 뒤쫓아 갔다. 며느리는 스님에게 쌀을 주며 시아버지 대신 잘못을 빌었다. 스님은 그것을 받더니 며느리에게 다음과 같이 일렀다. “조금 있으면 천둥과 비바람이 칠 터인데, 그러면 빨리 산속으로 피하되 절대로 뒤를 돌아보면 안 되오.” 얼마 지나지 않아, 스님의 예언대로 갑자기 번개와 천둥이 울리더니 세찬 바람과 함께 비가 무섭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며느리는 탁발승의 말이 생각나 얼른 빠져나와 산골짜기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얼마쯤 달려가던 며느리는 문득 집에 남아 있을 아이들이 떠올라서 뒤돌아보지 말라던 스님의 말을 잊고 집이 있는 쪽을 뒤돌아보았다. 그 순간 천지가 무너지는 것 같은 굉음이 울리더니 며느리의 몸이 순식간에 돌로 변해버렸다. 부잣집이 있던 자리는 땅속으로 꺼져서 온통 물이 고이고 말았다. 물이 고인 집터는 훗날 의림지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며느리가 변해서 돌이 된 바위는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제비바위 근처 어디엔가 서 있었으나, 세월의 풍파 속에 원래의 모습을 잃고 사라져 버렸다.

의림지 탐방하기

1. 의림지 입구
의림지 입구
의림지로 들어서는 초입에는 산사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일주문이 서 있었다. 정갈한 기와지붕과 화려한 색채를 뽐내는 단청보다 더 눈에 띈 것은, 문 주변을 호위하듯 서 있는 솟대들이었다. 솟대는 하늘에 소원을 비는 의미로 세우는 것이다. 그 위에 있는 토템은 풍년을 가져다주는 영물인 기러기의 형상을 하고 있다.
기러기 솟대는 이 장소의 성격과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었다. 농경사회에서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조상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다.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만큼, 그 옛날에도 인공 저수지를 활용해 농사를 지을 만큼 높은 수준의 농업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기러기 솟대 찾기 사진
미션
기러기 솟대 찾기의림지 입구에는 기러기 형상의 솟대가 다섯 개 세워져 있다. 솟대 위 기러기를 찾아 사진을 찍어보자!
2. 용추 폭포
입구를 지나자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좁고 긴 다리가 나타났다. 다리에서 바라보는 의림지의 풍경은 아름다웠다. 넓게 펼쳐진 저수지의 시원한 풍광과 주변을 에워싼 웅장한 산세, 멀리 보이는 소나무 숲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적하고 여유로운 정취를 자아내고 있었다.
용추 폭포
다리를 건너 오른편 길로 들어서자, 저수지 물을 막아놓은 둑 위로 이어진 또 다른 다리가 등장했다. 둑 반대편에는 깎아 지르는 듯 위태로운 절벽과 숲속 깊은 곳까지 이어지는 계곡이 펼쳐져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작은 규모의 댐과 닮아 있었는데, 이상한 것은 물이 전혀 흐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작년에만 해도 이곳에 물이 콸콸 흘렀었는데, 오랫동안 이어진 가뭄으로 바싹 말라버렸다고 한다. 폭포는 보지 못했지만, 절벽 아래로 끝도 없이 이어지는 협곡의 풍경은 그 나름대로 볼만했다.
TV에서 본 웅장한 폭포의 모습을 기대하고 온 은하는 금세 시무룩해졌지만, 이곳에 전해지는 무시무시한 이무기에 관한 전설을 들려주자 금세 표정을 풀었다.
이무기를 물리친 어씨 형제
선조 때의 일이다. 제천에 어씨 성을 가진 다섯 형제가 살았다. 맏형 어득황(魚得滉)을 비롯한 형제들은 모두 힘이 장사여서, 사람들은 어씨 오장사라 불렀다. 하루는 오형제가 의림지 주변에 있는 소나무 숲 속에서 놀고 있었다. 한참동안 재미있게 놀다가, 담배를 피우려고 하는데 불이 없어 피우지를 못했다.

그때 의림지 건너편 산기슭에 나무꾼 하나가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이 보였다. 맏형 어득황은 담뱃대에 담배를 담더니 그것을 상투의 머리에 꽂고 의림지에 뛰어들었다. 그는 나무꾼이 있는 곳까지 건너가서 불을 얻은 후, 담뱃대를 다시 머리에 꽂고 물 속으로 들어갔다. 득황이 의림지 중간 쯤 왔을 무렵, 물속에서 커다란 이무기 한 마리가 솟아오르더니 무서운 기세로 득황을 쫓아오기 시작했다. 원래 의림지에는 사악한 이무기 한 마리가 가끔 출몰해 사람이나 가축을 해치는 일이 종종 있었다. 득황을 쫓는 이무기가 바로 그 요물이었다.

깜짝 놀란 네 동생들은 나뭇가지를 꺾어 들고 물가에서 크게 소리치면서 형이 무사히 헤엄쳐 오기만 기다렸다. 맏형 득황은 이무기와의 추격전 끝에 간신히 물가로 올라섰다. 화가 난 이무기는 물가까지 쫓아 올라와 크고 단단한 꼬리를 휘둘러 득황을 후려쳤는데 득황이 얼른 피하여 맞지를 않았고 단단한 꼬리는 옆에 있던 큰 나무에 박히고 말았다. 득황은 틈을 놓치지 않게 잽싸게 이무기에게 달려들어 주먹과 발길질을 날렸다. 나머지 동생들도 합세해 나무막대로 이무기를 때려 죽여 버렸다.

이무기의 비늘이 부서져 사방에 흩어졌고 흐르는 피는 의림지의 물을 붉게 물들였다. 어씨 형제들이 죽은 이무기를 들어 커다란 나무의 윗가지에 걸어 보았는데, 머리는 꼭대기에 있고 꼬리가 땅에 닿았을 정도로 큰 구렁이었다. 어씨 오형제가 이무기를 잡은 다음부터는 사람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제천해 전해지는 어장사 참사가(魚壯士斬蛇歌)라는 민요는 이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노래다.

출처 : 제천제원사
3 제림
용추폭포를 벗어나서 의림지 둘레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로 접어들었다. 사람들로 복작거리는 관광지보다 한결 조용하고 여유로워서 자연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다운 저수지 풍경을 바라보며 은하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마치 한 폭의 그림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산책로에서 눈에 띈 것은 길가에 무성하게 자라난 소나무들이었다. 의림지 주변에서는 심심치 않게 오래된 노송(老松)과 버드나무, 전나무 등 굵고 높은 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의림지는 소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기로 유명한데, 산책로 왼편에는 아예 소나무 숲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연리목 사진
미션
연리목과 함께 찰칵!제림 초입에 있는 연리목 앞에서 아빠와 기념 사진을 남겨보자!
샛길을 따라 소나무 숲으로 들어섰다. 이 숲을 제림(堤林)이라고 부르는데, 나무들의 수령이 대부분 수백 년에 달한다. 은하는 방금 전 까지 물가에 있었는데, 갑자기 산 속에 들어온 것 같다며 신기해했다. 그 말대로 순식간에 다른 세상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하늘을 가릴 만 큼 높이 자란 소나무를 구경하며, 짧지만 알찬 트래킹을 즐겼다.
4 인공 동굴
다시 산책로로 돌아온 우리의 앞에 느닷없이 동굴 하나가 나타났다. 실제 바윗돌을 뚫어 만든 인공동굴로, 길이는 짧았지만 모양새가 그럴싸했다. 저수지를 향해 난 구멍을 통해 고개를 내밀고 경치를 감상하기도 하고, 은하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동굴을 구경했다.
인공 동굴
이런저런 공상을 하며 인공동굴을 나서는데 산책로 난간에 고고하게 앉아있던 하얀 백로 한 마리가 우리를 보고 깜짝 놀라 날개를 퍼득였다. 저만치 날아가는 백로를 보며 은하가 입을 쩍 벌리고 탄성을 내뱉었다. 의림지는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 저수지지만, 오랜 세월을 거쳐 철새들이 쉬어가고 온갖 희귀한 수생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로 변화해 왔다. 느긋한 산책을 즐기며 손쉽게 자연과 만나고,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은 휴양지로서 의림지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5. 영호정
산책로의 끝에서 다시 길을 거슬러 용추폭포로 돌아왔다.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가자 2층짜리 정자 하나가 나타났다. 바로, 1948년에 세워진 경호루(鏡湖樓)다. 경호루 옆에는 간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매점이 자리 잡고 있었고, 맞은편 물가에는 오리배를 탈 수 있는 간이 선착장이 들어서 있었다. 배를 타고 싶어 하는 은하를 달래가며 조금 더 걸어가자 경호루와 달리 아담한 규모를 갖춘 영호정(暎湖亭)이 나타났다.
영호정은 1807년(순조 7년)에 세워진 건물로, 100년 후인 1907년(융희 1년) 발발한 정미의병 당시 의병대장 이강년이 부하 장수들의 정치를 논하던 장소라고 한다.
영호정
은하와 함께 정자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엔 영호정을 낡고 오래된 건물로만 생각했던 은하는, 이곳에 전해지는 의병대의 이야기를 듣고 나자 정자가 다르게 보인다고 했다. 아까보다 좀 더 멋있고 위엄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언젠가 은하가 나이를 더 먹고,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자세히 배우게 된다면 오늘 함께 영호정에 들렀던 일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6. 우륵대와 우륵정
영호정에서 기력을 회복한 우리는 오늘의 마지막 행선지, 우륵대로 향했다. 길게 이어진 길을 따라 걷다보니, 멀리 물가를 향해 불쑥 튀어나온 넓은 바위와 그 위에 소박하게 자리 잡은 정자가 눈에 띄었다. 바로, 우륵이 가야금을 켜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는 우륵대다.
우륵정 사진
미션
아빠에게 노래 들려주기!우륵의 가야금 소리를 상상하며 우륵정 앞에서 아빠에게 노래를 불러주자!
삼국시대, 뛰어난 가야금 솜씨로 이름을 날렸던 우륵은 우리 역사 속에 가장 유명한 악공(樂工)이다. 그는 제천에 머물며 가야금을 켜고, 음악을 만들며 오랫동안 머물렀다고 하는데 평소 가장 즐겨 찾았던 장소가 의림지였다고 한다. 여기에 전해지는 전설 중에는, 우륵이 가까운 용두산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둑으로 막아 만든 저수지가 바로 의림지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진위여부는 알 수 없지만 생전에 우륵이 의림지를 좋아했기에 이런 이야기도 만들어졌을 것이다.
답사를 마치며...
우륵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정자, 우륵정(于勒亭)을 지나 비탈길을 내려가자 저수지를 바라보고 터를 잡은 넓은 바윗돌, 우륵대가 등장했다. 제비바위라 불리기도 하는 이 바위는 한때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하고 파손되었으나, 최근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우륵대 위에 올라서니 의림지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멀리 보이는 동굴, 저수지 둘레를 따라 이어진 한적한 산책로 까지. 은하는 다시 비가 펑펑 쏟아져서, 용추폭포에 물이 가득 찼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 다시 오고 싶다며. 우리는 그 옛날 의림지에서 비를 바라고 풍년을 기원했던 조상들이 그러했듯, 간절히 마음을 모아 가뭄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비가 내리기를 기원했다.
숨겨진 의림지 이야기: 우륵의 엇갈린 사랑
가야금 연주의 명인이었던 우륵은 종종 경치 좋은 곳에서 가야금을 연주하곤 했는데, 그 연주솜씨는 가히 듣는 이의 마음을 빼앗아갈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전해진다. 가야금을 만든 가야국의 가실왕 또한 우륵을 늘 가까이 두고 연주를 즐기곤 했다. 우륵이 왕의 총애를 받자 그에게 벼슬자리가 내려진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 소문을 들은 우륵도 내심 기뻤으나 유독 한 여인만이 걱정을 했다. 그 사람은 바로 우륵이 사랑하는 그의 연인 "화보"였다.

화보가 근심하는 까닭은, 우륵에게 벼슬이 내려진다는 소문과 동시에 가야국의 공주가 우륵을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평민 신분이었던 화보는 자신이 공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더군다나 우륵은 왕궁을 자주 드나들며 공주에게 가야금을 가르치고 있었다. 우륵은 오직 화보만을 사랑했기에 자신 또한 평민일 뿐이니 어차피 공주와 맺어질 수 없는 몸이라며 달래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우륵이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공주에게 가야금을 가르치고 있는데, 공주가 우륵에게 그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버리고 말았다.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던 우륵은 공주에게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하지만 우륵을 사랑한 공주는 그를 와락 안으며 자신의 마음을 받아달라고 사정했다. 때마침 그 곳을 방문한 가실왕은 우연히 그 광경을 보게 되었고, 우륵이 공주를 희롱한 것으로 오해를 하게 되었다.

이 일로 인하여 우륵은 왕명에 의해 다음날 죽게 될 운명에 처하고 말았다. 자신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되자 공주는 깊은슬픔에 잠겼다. 그녀는 우륵을 살려내기 위해 간수를 매수하여, 우륵이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우륵은 그 길로 신라로 도망쳤고, 뛰어난 연주실력 덕분에 신라 진흥왕의 총애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부귀영화에도 불구하고 우륵의 가슴속에는 연인이었던 화보에 대한 그리움만 가득했다.

어느 날, 우륵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우울한 마음을 달래고자 산봉우리로 올라갔다. 그런데 저 멀리서 두 여인이 서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두 여인은 바로 화보와 공주였다. 뜻밖의 상봉에 그들은 서로 눈물을 흘리며 반가워했다. 그러나 이제는 신라사람이 되어버린 우륵은 두 여인을 그대로 돌려보내고 말았다. 우륵은 그 길로 가야금을 버리고 속세를 떠나 불도에 몸을 담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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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1 의림지 입구, 2 용추 폭포, 3 제림, 4 인공동굴, 5 영호정, 6 우륵대 함께하는 미션 1 기러기 솟대 찾기 의림지 입구에는 기러기 형상의 솟대가 다섯 개 세워져 있다. 솟대 위 기러기를 찾아 사진을 찍어보자! 3 연리목과 함께 찰칵 제림 초입의 연리목 앞에서 아빠와 같이 기념 사진을 남겨보자! 6 아빠에게 노래 들려주기 우륵의 가야금 소리를 상상하며 우륵정앞에서 아빠에게 노래를 불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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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 포스트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
매년 8월, 제천에서는 특별한 영화제가 열린다. 음악영화의 장르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가 그 주인공!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영화제는 <원스> <서칭 포 슈가맨> <더 콘서트> <치코와 리타> <프랭크> 등 주옥같은 음악 영화들을 발견하는 재미와 함께,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음악과 영화가 만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즐겨보는 것도 제천에서의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출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홈페이지 http://2015web.jimff.org/kr/intro/poster.asp)

찾아가는 길

위치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

자가용 이용시 (서울 출발)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제천I.C → 제천시내 → 의림지
영동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 감곡I.C → 산척 → 백운 → 제천 → 의림지
청주,조치원방향(38호선국도이용) → 충주 → 다릿재 → 박달재 → 제천시내 → 의림지
위치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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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사진  | 강민석
· 그림       | 홍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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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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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