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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지혜

[동양고전 리더의자격04] 항상 위기를 예측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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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굴을 가졌는가 풍환
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고민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한때 좋은 실적을 올리더라도 강력한 경쟁사의 등장과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영으로 인해 실패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는 사자성어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위한 조건을 알아봅니다.
맹상군, 풍환
교활한 토끼는 구멍을 세 개나 뚫지요 이제 한 개의 굴을 뚫었을 뿐입니다. *교토삼굴(狡免三窟)
제(齊)나라 재상(宰相)인 맹상군의 식객(食客)으로 풍환이라는 자가 있었다. 그는 원래 거지였으나 맹상군이 식객을 좋아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와 그의 곁에 있게 되었다. 당시 맹상군은 자신의 영지인 설(지금의 산동성 동남 지방)의 백성들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빌린 사람들이 이자를 갚지 않아 골치였다. 이 때 무위도식하던 풍환이 나서서 돈을 받아오겠다고 나섰다. 풍환은 돈을 빌린 백성들을 찾아가 차용증을 점검하여 10만전이나 되는 돈을 받았다. 하지만 곧 그 차용증을 모두 불사르고 받은 돈도 다시 돌려주었다. 이를 알게 된 맹상군은 분노하여 그 연유를 물으니 풍환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지금 경에게 부족한 것은 은혜와 의리입니다. 그래서 저는 차용증을 불사르고 사람들의 은혜와 의리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로부터 1년 후, 맹상군은 제나라의 민왕에게 미움을 사 재상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로 인해 거느리고 있던 식객들이 모두 떠났으나 풍환만은 남아있었다. 풍환은 오갈 데 없는 맹상군과 함께 설 지역 사람들을 찾아갔는데, 지난날 빚을 탕감해준 덕분에 열렬한 환대를 받을 수 있었다.
교토삼굴이란 ‘토끼는 굴을 세 개 파 놓는다’란 뜻입니다. 지난날 백성들의 빚을 탕감해준 풍환 덕분에 맹상군은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위기를 탈출할 수 있었던 첫 번째 굴인 셈입니다.
이후 풍환은 위나라의 혜왕을 만나 맹상군을 등용할 것을 권했다. 혜왕은 풍환의 말에 설득 당해 맹상군을 등용하려고 했으나, 맹상군은 풍환의 뜻에 따라 응하지 않았다. 그 소식을 들은 제나라 민왕은 그의 가치를 뒤늦게 깨닫고, 맹상군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재상의 직위를 복직시켜 주었다. 이것이 두 번째 굴이었다.
풍환은 마지막으로 민왕을 설득하여 맹상군의 영지인 설 지역에 제나라의 종묘를 만들었다. 향후 민왕이 변심을 하더라도 맹상군을 함부로 해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이로써 마침내 세 번째 굴이 완성되었고, 덕분에 맹상군은 재상에 재임한 이후로는 화를 입지 않았다.
이처럼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여 치밀한 대책을 세우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훌륭한 리더라면 현재 상황에 대한 대처뿐만 아니라 다가올 위기를 예측하여 치밀한 계획을 세울 줄 아는 역량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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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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