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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지혜

[서양 고전-미토스 코드] 신념과 의지 1

미토스코드 에피소드 - 제3장 1화
‘멍~ 추욱~’ 땀흘리며 있는 김평범
김평범 : ‘덥다. 덥다. 덥다. 덥다. 덥다. 덥다. 너무너무 더~~~업다.’
에어컨 기사가 ‘철컥 철컥’ 에어컨을 고치고 있고 박대리가 말을 검
박현진 : “얼마나 걸릴것 같아요? 지금 다들 덥다고 난린데.”
에어컨 기사 : “이거야 그렇다치고 중앙 시스템을 점검해야 되거든요. 시간 좀 걸릴겁니다.”
박현진 : “휴~ 더워서 일을 못하겠네. 응? 팀장님 이제 곧 회의 하는데 어디 가세요?”
‘어기적 어기적’ 걸어가는 김평범
김평범 : “어... 그래 알았어. 잠깐만.”
박현진 : “팀장님 영 기운이 없네.”
차영지 : “더워... 우리가 기획한 거 모두 스톱이에요. 힘이 나겠어요? 뭔가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느낌? 딱 그거죠.”
임성곤 : “문제는 이부장님 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머리를 짜내서 일을 만들어도 부장님 윗선으론 보고도 안되고 있다구요. 이부장이 TFT팀 기획이라면 모조리 엎어 버리기로 작정이라도 한 것 같다니까요. 우리 팀장님한테 무슨 악감정이라도 있는건지...”
차영지 : “그럼, 우리 아이템은 전혀 문제가 없었던 걸까?”
임성곤 : “네? “
차영지 : “그렇잖아? 둘 사이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여긴 회사야. 개인의 앙금 따위로 맘대로 할 수는 없는거라고.”
임성곤 : “아이템 모두 세번, 네번은 검토가 끝난 내용들 입니다.”
차영지 : “그럼 아이템의 타당성 문제가 아니라 아이템 자체를 문제 삼는건 아닐까?”
임성곤 : “아이템은 우리 팀 모두의 의견을 통합한 후 진행하지 않았습니까?”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는 임성곤, 그 사이를 ‘슥’ 끼어드는 박현진
차영지 : “그게 아니면...”
박현진 : “자~ 자~ 에어컨도 고장나서 더운데 열내지 말고, 회의 하기전에 전체적으로 다시 한 번 검토해 보자고. 응?”
임성곤 : “나중에 하죠.”
박현진 : “임성곤씨.”
임성곤 : “솔직히 의욕이 안생깁니다. 팀장님 좀 보세요. 앞에서 끌어줘야 할 사람이 저렇게 기운없어 하는데. 누군들 힘이 나겠습니까? 좀 쉬었다 오겠습니다. “
박현진 : “차대리, 뭐라고 말좀...”
차영지 : “...... 저도요. 저도 좀 쉴래요 쉬었다가 시작하죠.”
박현진 : “아이~ 정말 다들 왜 이래? 나도 몰라! 나도 그냥 갈거야!”
이만득 : “나는 김평범이 싫다. 나는 김평범이 밉다. 나는 김평범이 있는 TFT팀이 싫다 하지만 김평범이 더 싫다. 나는 김평범이 하는 일은 무조건 반대한다.”
(검은개)하데스 : “그렇지, 좋아! 아주 잘 하고 있어. 니가 제일 미워하는 사람은 누구?”
부장 이만득이 자리에 앉아있고 하데스가 책상에 앉아 이만득의 눈을 마주치고 최면을 걸고있음
이만득 : “김평범.”
하데스 : “니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누구?”
이만득 : “김평범. “
하데스 : “평범해서 싫어하는 사람은 누구?”
이만득 : “김평범.”
옥상에 서있는
김평범 : “아아... 뭔가 하고 싶은 의욕이 없어. 내게 *신념이나 의지가 있나? 없어. 아무것도 없어. 서 있을 힘도 없어.”
[신념과 의지] 신념(信念) : 굳게 믿는 마음.
의지(意志) : 어떠한 일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
제대로 된, 훌륭한, 가치는 있는 뜻을 세우는 일이 왜 중요할까? 이유는 뜻이 행동의 '뿌리'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끊임없이 무언가를 향해 움직이도록 되어있는데, 뜻은 우리가 어디로 왜 움직여가야 하는 지를 분명하게 알려주는 '나침반'이요 '등대'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뜻이 삶의 중심으로 확고해진 것을 우리는 '신념'이라 부른다. 시대는 바야흐로 어떤 변화가 닥칠지 예측하기 힘든 상시 위기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개인이나 기업 모두 치열한 무한 경쟁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 급박하고 절실한 상황에서도 개인이나 기업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아는 일, 자신이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를 뚜렷이 의식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품은 뜻이 깊고 크면 어떤 위기나 난관이라도 헤쳐 나갈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을 얻기 때문이다. 영혼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그 힘을 사람들은 '의지'라 한다.
김평범 : 어깨를 짓누루는 이 압박감. 너무 무겁다. 무거워 누가... 좀 도와줘...
건물 옥상에서 ‘펑!’소리가 나며 ‘뭉게 뭉게’ 연기가 피어나는 곳에서 누군가 등장
김평범 : “요란하게 등장하는 이런건 안 바뀌는 건가요? 콜록~ 콜록~ 콜록~ 아... 아... 크..크다. 당신도 신인가요?”
헤라클레스 : “헤라클레스. 나는 헤라클레스다. “
[Tip] "헤라클레스"
제우스는 인간 세상에 가장 훌륭한 영웅을 내려 보내기 위해 여인 알크메네를 사랑해 아들 헤라클레스를 낳는다. 헤라는 어린 헤라클레스의 요람에 뱀을 보내 죽이려 하고, 성인이 된 후에는 그를 미치게 해 제 손으로 아내와 자식들을 모두 죽이게 하는 등 박해를 계속한다. 제우스가 헤라클레스를 왕으로 앉히려 했던 아르고스의 왕좌에 간계를 써서 에우뤼스테우스를 대신 앉히고 그를 통해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열 두 과제를 내 헤라클레스를 죽음으로 내몬다. 인생에서 비켜가기 힘든 원형적 문제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그 난제들을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해결함으로써 헤라클레스는 그것들이 극복될 수 있는 것임을 증명해 보이고 삶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그는 죽을 때 아버지 제우스의 제단에 예를 올린 후 스스로 화장용 장작더미를 쌓고 그 위에 올라가 인간으로서 받은 육체를 태워버린다. 그의 영혼은 올림포스로 끌어올려지고, 신들의 반열에 든다.
김평범 : 그런데 이젠 미토스 코드로 부르지 않아도 오네요.
헤라클레스 : “신들이 결정한 일이니까. 인간이 부르지 않아도 도움이 필요할때면 나타나는 거지. 나, 헤라클레스의 도움이라면 [의지]에 대한 건가?”
김평범 : “그런가요? 지금 제게 필요한게...”
헤라클레스 : “잠깐... 불청객이 붙었군.”
김평범의 어깨에 있던 검은개(하데스)를 ‘턱’하고 들어올리는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 : “하데스! 신들의 회의에서 결정 한 일이다! 왜 방해를 하는 거냐?!”
하데스 : “아! 이번엔 *헤라의 영광인가?”
김평범 : “하데스? 계속 내 어깨 위에 있었던 거예요?”
[헤라의 영광] 헤라클레스(Heracles)는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지만 결국 신이 되어 올림포스에 오르는 유일한 영웅이다. 그래서 그가 인간세상에서 겪는 온갖 시련과 고난, 그 뒤에 따라오는 영광의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담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불멸의 존재인 신과 필멸의 존재인 인간의 경계가 분명하고, 인간이 신의 세계를 넘보는 일은 용서할 수 없는 '오만'으로 치부되어 무서운 벌을 받는 그리스 신화세계에서 인간이 신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영웅신의 이름이다. 헤라클레스는 '헤라의 영광'이라는 뜻이다. 그를 죽음으로 내모는 온갖 시련을 내리는 이가 바로 헤라 여신인데, 이 박해 받는 의붓아들이 이룬 결과가 헤라의 영광이라면, 고난과 영광은 동전의 양면처럼 하나란 말이 아닌가. 이 영웅신의 이야기에는 인생의 신비로운 역설이 숨어 있다.
김평범 : 어쩐지 어깨가 결리고 무겁다 했더니...
하데스 : “헤라 클레스.. 여전히 목소리는 크군. 난 바쁜 일이 있어서 말이야~ 먼저 실례해야 겠어...”
헤라클레스에 손에 쥐어있던 하데스가 ‘스르르르...’하고 사라짐
김평범 : “사라졌어요!”
헤라클레스 : “이건 하데스의 귀신 같은 거다. 실체는 다른 곳에 있지. 하데스...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 거냐?”
하데스: “헤라클레스...”
‘착-‘ 이만득 부장앞에 앉아서
하데스 : “자! 이번엔 헤라클레스로 해 보자, 넌 누가 싫지?”
이만득 : “헤라클레스...”
'미토스 코드'에피소드 3장 1화.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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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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