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뉴욕의 한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기도 전에 상영관을 빠져나온 한 무리의 남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영화에 대한 혹평을 늘어 놓았다.
그들의 정체는 헐리우드의 유명 배급사 직원들이었고, 그들이 혹평한 영화는
영화의 거장이라 불리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이었다.
그런 거장의 영화가 왜 그렇게 사람들의 혹평을 받았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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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시절부터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카메라와 인연을 맺은 스탠리 큐브릭은 영화 카메라맨으로 일한 것을 계기로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된다. 25세에 어렵게 제작한 첫 영화 <공포와 욕망>이 미숙한 연출로 흥행에 실패하지만 영화를 포기하지 않고 <킬링>, <영광의 길> 등을 찍으며 점차 주목받게 되면서 명배우 커크 더글라스가 주연과 제작을 맡은 영화 <스파르타쿠스>의 감독으로 기용된다. 그러나 신출내기 감독에게 헐리우드는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커크 더글라스는 큐브릭에게 각본과 편집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하며 그대로 작업해주길 원했고, 큐브릭은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이며 영화를 제작한다. 1960년에 개봉한 <스파르타쿠스>는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헐리우드의 제작 방식을 이해할 수 없었던 큐브릭은 자신의 뜻대로 자유롭게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영국으로 이동한다.
이후 영국에서 제작한 블랙 코미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러브>가 흥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얻은 큐브릭은 자신의 후속작으로 공상 과학 영화를 준비한다. 아서 클라크라는 작가의 소설에 매료된 큐브릭은 작가를 직접 만나 함께 대본을 구성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대본 작업을 마무리한 큐브릭은 여러 배급사를 찾아가 영화 제작을 제안했지만 당시 B급 영화로 취급받던 공상 과학 영화에 큰 금액을 투자하는 곳을 찾기는 힘들었다. 거대한 제작비에 비해 흥행을 담보할 수 없는 큐브릭의 새 영화는 그렇게 번번히 거절을 당해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헐리우드의 유명 배급사인 MGM 스튜디오에서 큐브릭의 영화에 관심을 보이면서 가까스로 새 영화 제작이 확정됐다. 큐브릭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우주를 실감나게 연출하기 위해 NASA의 보고서를 참고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당시는 CG를 활용한 특수효과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환상적인 우주 풍경을 연출하는 것 역시 쉽지 않았다. 완벽주의자였던 큐브릭은 자신이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촬영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영화 촬영은 약 8개월 동안이나 이어졌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후반 작업도 무려 2년 가까이 걸렸다. 결국 총 제작비는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소요되며 배급사에도 큰 부담을 안겨주었다.
1968년, 마침내 뉴욕에서 영화의 첫 상영을 하게 된다. 그러나 큐브릭의 영화는 느린 전개와 난해한 스토리로 인해 MGM 스튜디오 직원들로부터 혹평을 받는다. 하지만 우주의 공간을 완벽히 재현한 이 작품에 관객들은 열광했고, 단순한 영화가 아닌 새로운 체험으로 여기며 여러 번 큐브릭의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 유행이 될 정도였다. 결국 이 작품은 미국에서만 5,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큰 성공을 거두는데, 이 영화가 바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대표작이자 최고의 공상 과학 영화로 손꼽히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였다. 이 작품의 탄생 이후 B급 영화로 취급받던 공상 과학 영화는 헐리우드 영화의 주요 장르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다. 스탠리 큐브릭은 이후에도 <시계태엽 오렌지>, <샤이닝> 등의 걸작을 연이어 연출하며 20세기 최고의 거장으로 인정받는다.
MBTI는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한 자기 보고식 성격유형지표로, 다음과 같이 4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4가지 지표를 조합하여 총 16개의 성격 유형을 구분한다.
흔히 ‘백과사전형’으로 불리는 ISTP는 매우 논리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팀 프로젝트를 할 때에도 혼자 조용히 진도를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한 가지를 공들여서 깊이 있게 보는 편이다. 또, 주변을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본인이 관심 있는 일에만 적극적으로 파고든다.
타인에게 냉정하다거나 무관심하다는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관심사에 대해서도 함께 관심을 가져야만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해야 한다. 또, 조직 안에서 어떤 일을 수행할 때 규칙 안에 갇혀 지내는 것을 불편해 하기 때문에 규칙에 강요 받기 보다는 본인이 먼저 규칙을 만들어 조직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방법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