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연재소설

<인사이더> 제5화

부진한 소설가와 베스트셀러 저자 사이에 벌어지는 묘한 싱경전을 묘사한 김경욱 소설 부진한 소설가와 베스트셀러 저자 사이에 벌어지는 묘한 싱경전을 묘사한 김경욱 소설

훌륭한 소설가는 훌륭한 작명가다. 작중인물, 도시, 회사 이름은 물론이고 소설 속 소설의 주인공 이름까지. 주인공 이름만 봐도 작품 수준을 대충 가늠할 수 있다. 이름까지 잘 짓는 소설가는 있어도 이름만 잘 짓는 소설가는 드물다.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면 고유명사부터 가물가물해진다. 고유명사가 가장 많은 비밀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단어를 잃는 순서는 그것을 익히는 순서와 정반대. 인생이란 남모를 비밀을 한 조각씩 묻었다 묻은 자리를 조금씩 잊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도토리 파묻은 자리를 잊어버리는 다람쥐처럼. 운 좋게 잊힌 자리에서 나무가 솟아오른다. 참나무, 아니 소설이라는 비밀의 나무가.

─비밀 목요 모임이에요.

비목회. 아침 식사를 함께하는 모임 같지 않은 작명에 직업적 호기심이 동했다.

비밀이라는 귀띔이 무색하게 조찬 모임은 광화문 거리 한복판에 자리한 호텔 양식당에서 열렸다. ‘서니사이드업.’ 미슐랭 3스타라는 레스토랑 이름도 비밀스러운 구석은 없었다. 노른자가 봉긋하게 드러난 달걀프라이에 무슨 비밀이 있으랴.

모인 사람들 면면도 예상 밖이었다. 비목회라는 세 글자가 고풍스레 들린 탓이었을까. 정장을 차려입은 연륜 있는 명망가들을 상상한 것은. 삼십대 후반에서 사십대 초반? 멤버들은 창조 씨나 내 또래로 보였고, 캐주얼한 차림에 깍듯이 인사를 건네며 명함을 내미는 모습 어디에도 비밀스러운 낌새는 없었다.

코난 인포커머스, 하이랜드 홀딩 컴퍼니, 프린지 네오 컬쳐……

명함 속 회사명들이 알쏭달쏭하긴 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프로듀서와 콘슈머를 다이렉트로 매칭함으로써 각 주체들이 AI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 속에서 프로듀서가 콘슈머가 되고 콘슈머가 프로듀서가 되도록 생태계에 다이나믹 에너지를 불어넣는 P2P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돼요.”

‘코난 인포커머스’ 대표가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내 귀에 들린 건 영국식인지 한국식인지 모를 투박한 영어 발음뿐이었다.

“〈명탐정 코난〉 좋아하시나 봐요?”

사람들이 일제히 웃었다. 소리는 내지 않고 이빨만 반쯤 드러낸 채.

“그 코난 말고요. 스코틀랜드 출신 대작가 코난요. 아서 코난 도일 경.”

“명탐정 코난 맞네요. 명탐정을 창조한 코난.”

창조 씨 말에 모두 다시 이를 드러냈다.

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 알 수 없는 불편함. 나만 모르는 무언가를 은밀히 공유한 자들끼리 나눌 법한 웃음이었다.

레몬 조각을 얹은 굴과 가리비 버터구이에 이어 나온 메인 메뉴 앞에서도 섣불리 입을 뗄 수 없었다. ‘람’(램을 굳이 그리 발음했다) 스테이크. 아침 댓바람부터 양고기라니. 핏물이 배어 나오고 누린내가 훅 끼치는 양고기를 다들 잘도 씹어 삼켰다. 희고 가지런하면서 단단해 보이는 치아를 뽐내며.

그것은 먹이사슬의 맨 꼭대기, 최상위 포식자의 이빨이었다. 생후에도 철저하게 관리받은 모태 건치. 감쪽같은 교정술로도 재현하기 힘든 자연산의 위엄. 계급을 알려주는 명시적 증거. 뜨거운 김이 오르는 먹잇감을 뜯는 사자 무리가 떠올랐다면 너무 나간 걸까.

더 익혀달라는 주문과 함께 스테이크 접시를 직원에게 건네며 내가 곱씹은 건 위화감 비슷한 감정이었다. 지그재그로 엇갈린 치열이 드러날까 봐 잘 웃지도 않는 나. 내 출신 성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콤플렉스를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아침부터 메뉴가 좀……”

사이드 디시로 나온 샐러드를 포크로 찍으며 내가 말했다.

“저한테는 자정에 먹는 야식이에요.”

창조 씨가 손목시계를 슬쩍 들어 보였다.

사파이어색 문자반을 품은 금시계. 한눈에 봐도 명품이 분명했다.

“영국 시간으로는 지금이 자정이거든요. 낮에는 식욕이 전혀 없다가도 자려고 누우면 허리가 끊어질 듯 배가 고팠죠. 스테이크를 양껏 구워 먹어야 잘 수 있었어요. 한국에 돌아와서도 꼭 이 시간만 되면 고기가 당기더라고요.”

창조 씨 손목시계는 12시를 조금 넘기고 있었다. 낮 12시가 아니라 밤 12시.

“작가님 시계 좀 줘보세요.”

창조 씨가 신기한 걸 발견한 얼굴로 말했다.

“제 건 너무……”

내 손목시계는 본체도 줄도 투명 플라스틱 재질인 스와치 제품이었다. 누드 에디션. 가벼운 맛에 차고 다녔는데 톱니바퀴들이 다 비치는 게 그날따라 어린애 장난감처럼 보였다.

“와, 손목 굵기도 저랑 같네요.”

플라스틱 끈을 채우며 창조 씨가 탄성을 내뱉었다.

부진한 소설가와 베스트셀러 저자 사이에 벌어지는 묘한 싱경전을 묘사한 김경욱 소설-1

파텍필립.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명품 브랜드 이름도, 돌려주는 걸 깜박했다는 사실도 창조 씨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됐다. 조찬 모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이었다. 나는 곧바로 시계 주인에게 전화했다.

“아예 바꿀까요?”

창조 씨는 신이 난 목소리였다.

#바꿔찬시계 #뒤바뀐시간

내 스와치를 찬 손목 사진에 달린 해시태그. 조찬 모임이 끝나고 반 시간도 안 돼 올린 사진이었다. 그러고도 깜박했다는 듯 능청이라니. 왕자와 옷을 바꿔 입은 거지 아이가 된 기분이었다.

명품 시계는 여전히 엉뚱한 시간을 가리키고 있었다. 정말 낮과 밤이 바뀐 것처럼 머리가 지끈거렸다. 한 모금 두 모금 홀짝인 위스키 탓이리라.

손도 안 댈 위스키는 왜 주문한 걸까. 언제부턴지 로열 살루트 38년산이 붉은 벨벳에 감싸인 채 테이블 중앙에 놓여 있었다.

“아침부터 과음하시는 거 아니에요?”

‘하이랜드’인지 ‘프린지’인가 물었다.

내 사인을 받고 싶어 한 사람들 맞나, 〈명탐정 코난〉 이후로는 한마디도 안 붙이더니 혼자 술을 따르는 모습에야 관심을 보였다.

“병뚜껑이 왕관 모양이네요.”

“왕관이 아니고 스코틀랜드 기사의 검 손잡이를 본뜬 거예요.”

“그런데 저만 마시는 것 같네요.”

“작가시잖아.”

‘프린지’인지 ‘하이랜드’인지가 끼어들었다.

딴 세상 사람들이라고, 부모 잘 만난 인생들일 뿐이라고 단단히 보호벽을 치면서도 나는 그들의 관심이 싫지 않았다.

“작가들이 말술이라는 건 옛말이죠. 요즘은 피트니스 센터 다니며 회사원처럼 일해요. 저도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무조건 서재 책상 앞에 앉아 있어요. 점심도 도시락을 싸서 책상머리에서 먹고.”

도시락은 본능적으로 꾸며낸 얘기였다. 호기심의 뇌관을 건드리는 디테일.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도시락요?”

‘하이랜드’도 ‘프린지’도 아닌 누군가 물었다.

“일종의 리추얼이죠. 텐션을 유지하려는 리추얼.”

“글이 안 풀릴 때 하는 리추얼도 있나요?”

“전세 계약이 끝나면 무조건 다른 집을 알아봅니다. 멋모르고 재계약한 적이 한 번 있었는데 2년 내내 한 줄도 안 써지더라고요.”

익숙한 질문에 준비된 대답이 녹음기를 튼 것처럼 흘러나왔다.

“카페에 나가도 보고. 독서실까지 끊어봐도 소용없었어요. 두 해를 완전히 빈손으로 날린 뒤……”

실패한 적 없는 레퍼토리를 끝까지 읊지 못한 건 혼자 떠드는 기분이 들어서였다. 잠시 멎었던 나이프와 포크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옆 사람과 속닥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내 책을 사서 돌렸다더니 누구 하나 펼쳐보기는 했을까. 손님을 불러놓고 이게 무슨 경우인가. 책을 돌렸다는 말조차 의심스러웠다. 불쾌했냐고? 솔직히 말하자. 갑자기 초조해졌다. 인사이더 중의 인사이더들, 원탁에 둘러앉은 기사들처럼 부족한 것도 두려울 것도 없어 보이는 그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 내 이름 석 자를 그들의 대리석 같은 심장에 또렷이 새기고 싶었다. 어떤 디테일을 첨가해야 혹할까? 어떤 반전이어야 내 입만 바라보게 될까?

“이사 갈 집에 끔찍한 일이 있었다면 어쩌겠어요?”

듣지 말아야 할 존재가 가까이 있는 것처럼 나는 일부러 목소리를 낮췄다. 나이프와 포크 소리가 뚝 끊겼다.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의 눈과 귀가 내게 쏠리는 걸. 지루한 일상에 타인의 불행만 한 활력소가 또 있을까. 부족한 거라곤 불행뿐인 것 같은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아내는 계약금을 포기하자고 했지만 제가 밀어붙였어요. 거기 들어가면 걸작이 나올 것 같았거든요.”

솔깃해하는 반응에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가 술술 이어졌다.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전율에 머릿속이 찌릿했다. 입 밖에 내고 보니 진짜 내 얘기 같았다. 안 써지는 소설을 어떻게든 써보려 흉사가 있던 집으로 이사하는 소설가. 불길한 기운이라도 창작의 동력으로 끌어오려 발버둥 치는 중견 소설가.

“중개업자가 그런 일 없었다고 펄쩍 뛰니까 오히려 두려웠어요. 정말 흉사가 없었을까 봐. 걸작에 대한 갈망이 수포로 돌아갈까 봐. 이사 갈 집에 미리 들어가 살펴보았더니……”

말을 멈추고 잠시 사이를 뒀다. 원형 테이블 어딘가에서 침 삼키는 소리가 들려왔다. 창작 강의를 하다보면 그런 날이 있다. 창작 강의가 아닌 창작 자체를 하는 기분. 그분이 내 목소리를 빌려 하는 말 같은 느낌. 원고지에 옮겨 적으면 그대로 놀라운 소설이 될 것 같은 느낌.

“다행스럽게도 심상치 않은 집이었어요. 퀴퀴한 곰팡이 냄새도 그렇고 대각선으로 금이 간 욕실 거울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안방 문 바깥쪽에 잠금장치를 단 흔적이 남아 있었어요.”

소설도 소설 창작 강의도 암시의 예술이다. 구구절절 다 말해줄 필요는 없다. 감금이라는 단어를 직접 거론하면 안 된다. 독자나 청중이 스스로 머릿속 밀실에 가두도록 해야 한다.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언가를.

나는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갈기를 흩날리며 초원을 굽어보는 한 마리 사자처럼. 암시가 먹혀들었다. 무표정하게 죽은 고기를 뜯던 거만한 무리 사이로 아연 생기 어린 긴장감이 감돌았다. 5성급 호텔 양식당이 한순간 A 문화센터 강의실로 변했다. 나의 홈그라운드. 여기서는 이 몸이 최상위 포식자다. 소설가 황유목은 아직 죽지 않았다. 나는 소리 없이 포효하며 보란 듯 위스키를 한 모금 들이켰다.

로열 살루트. 여왕의 즉위식을 기념해 빚은 술이라고? 기사들이여, 너희는 나의 살을 뜯어라, 나는 너희의 피를 들이켜겠노라.

좀더 음미하고 싶던 정적을 깬 건 평소와 달리 있는 듯 없는 듯 앉아 있던 창조 씨였다.

“잠금장치가 어때서요? 저도 글 쓰는 방에 도어록을 달았거든요.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면 나만의 동굴에 들어가는 기분이라서.”

내 얘기를 방해할 의도나 악의는 엿볼 수 없었다. 창조 씨는 그런 의심이 미안할 만큼 해맑았다.

“‘열려라 참깨’ 같은 거네.”

누군가 추임새를 넣었다.

“아이리스 레커그니션 도어록이 나왔던데.”

“홍채 인식? 의안에도 속는다던데?”

“콘택트렌즈로 본을 뜰 수도 있어.”

“「미션 임파서블」이네.”

“뭘 그리 복잡하게 해. 그냥 눈알을 파지.”

모두들 신선한 먹잇감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흥분했다.

“요즘 최첨단은 베누스 레커그니션이야.”

“정맥으로 누군지 알아본다고?”

“적외선으로 손목 정맥을 탐지하는 기술이지. 정맥이 얽힌 모습은 사람마다 다르거든.”

“핑커프린트처럼 흐릿해지거나 지워질 염려도 없으니 확실하네.”

“손목만 잘 간수하면……”

창조 씨 말에 모두들 자기 손목을 내려다보았다.

1, 2초 적막이 흐르더니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번에는 이만 드러내는 웃음이 아니었다. 소리 내어 웃을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꽁꽁 싸매둔 웃음보를 터뜨릴 만큼 웃긴 얘기인지 의아했지만.

나는 어쩔 수 없는 이질감에 얼굴이 굳은 채 화장실로 향했다.

“본의 아니게 말씀을 끊어버렸네요. 잠금장치를 단 흔적 말고 다른 수상한 구석이 또 있던가요?”

식사 자리로 돌아간 내게 창조 씨가 말했다.

하던 얘기를 이어갈 기분이 아니었다. 무슨 얘기를 하다 말았든 식어 굳어버린 양고기스테이크일 뿐이었다.

“혹시 유학 시절 만난 분들인가요? 소설가의 촉으로는 스코틀랜드 쪽 같은데. 프린지는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따온 걸 테고. 혹시 에든버러 대학교? 코난 도일, 아담 스미스, 찰스 다윈이 다닌 곳 말이에요.”

나는 명탐정 코난, 아니 셜록 홈즈라도 된 듯 비목회 회원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추리를 전개했다. 실은 화장실에서 휴대폰으로 검색한 내용이었지만.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시선을 교환하며 씨익 웃었다. 다시금 조용히 이만 드러내는 웃음.

“아닌데요.”

‘하이랜드’인지 ‘프린지’인지 모를 멤버가 대답했다.

“봄마다 고비 사막에 가문비나무를 심으며 연을 맺었어요. 가문비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미세먼지 양이 하루에 36그램이나 되거든요. 소설가의 촉으로 한번 맞춰보세요. 비목회의 비는 고비의 비일까요, 가문비의 비일까요?”

진담인지 농담인지 알 수 없는 말투. 이어지는 자기들만의 이빨 웃음. 놀림감이 된 기분이었다.

“고비 사막을 잔디밭으로 만들어 럭비 시합을 벌이는 게 목표예요. 비목회는 럭비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거든요.”

‘코난’이 어깨를 추어올리며 말했다.

골프도 승마도 폴로도 아니고 럭비라니. 진담이든 아니든 내 고정관념보다 수천수만 배 그럴 법했다. 듣고 보니 럭비야말로 가장 귀족적인 스포츠 같았다. 앞발을 나란히 한 채 사냥감을 몰아가는 사자 떼. 한 테이블에 앉아 같은 고기를 썰어 먹는다고 일원이 될 수 없는 무리. 그들과 나 사이엔 좁힐 수 없는 거리가 있었다. 조찬. 아침부터 즐기는 만찬의 세계. 기름진 아침 식사만큼이나 낯선 이 세계는 불투명한 기름 막에 단단히 둘러싸여 있었다.

*

비밀 목요 모임이라고? 창조 씨는 왜 나를 불러냈을까. 나에게 무엇을 보여주려고. 내게서 무얼 얻어내려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오늘의 메인 메뉴는 램스테이크가 아니라 나였는지 모른다. 사자자리라고 착각한 어리석은 양. 사자 굴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간 희생양.

“시계 핑계로 한번 뵙죠. 언제 괜찮으세요?”

창조 씨가 쾌활한 목소리로 물었다.

손목에 찬 시계가 목줄 같았다. 먹잇감에 채워놓은 목줄. 나는 시계를 풀어 바지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도로 꺼냈다. 흠집이라도 날까 봐 재킷 안주머니에 조심조심 넣었다.

“글쎄요. 연재소설도 써야 하고 문화센터 강의도 곧 시작이라서……”

“‘죽이는 소설 쓰기’ 강좌 말이죠? 언제부턴데요?”

얘기한 적이 있던가. 창조 씨가 반사적으로 내 강좌명을 댔다. 내 이름만큼 익숙한 일곱 글자가 왠지 낯설고 섬뜩하게 들렸다.

  • 김경욱 소설가
  • 작가소개

    김경욱소설가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아웃사이더」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베티를 만나러 가다』 『위험한 독서』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소년은 늙지 않는다』, 중편소설 『거울 보는 남자』, 장편소설 『황금 사과』 『동화처럼』 『야구란 무엇인가』 『개와 늑대의 시간』 『내 여자친구의 아버지들』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80년대 우순경 사건을 다룬 스릴러 소설 『개와 늑대의 시간』은 부산국제영화제 북투필름 피칭작으로 선정되어 국내 영화사에 판권이 판매되었고 제작을 대기 중이다.

  •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입니다.
  • 본 콘텐츠는 사전 동의 없이 상업적 무단복제와 수정, 캡처 후 배포 도용을 절대 금합니다.

 

작성일
2021-12-15

소셜 댓글

SNS 로그인후 댓글을 작성하시면 해당 SNS와 동시에 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