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변화시킨 위대한 발명품들.
그 중 손바닥만한 물건 하나가 세계를 이어주는 도구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중국 한나라 시절, 점술가들이 국운을 점칠 때 사용하던 자철석이 있었다.
천년 후, 철을 회전시키는 이 자성도구로 남북향을 알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이는 ‘나침반’의 발명으로 이어지게 된다.
대항해 시대를 여는 소중한 발명품으로 평가받는 나침반을 들고
바다로 나간 탐험가들은 과연 무엇을 발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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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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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가 푸르게 보이는 이유는 바다의 면적이 육지보다 훨씬 넓기 때문이다. 지구 표면의 71%를 차지하는 바다. 하지만 인류가 항해를 시작한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바다는 늘 미지의 세계로 여겨져 왔다. 바다는 왜 이토록 멀게만 느껴지는 걸까? 인류는 꽤 오랜 시간 동안 바다를 거대한 장애물로 인식했다. 뿐만 아니라 바다 속엔 외계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하면, 바다로 가면 목숨을 잃을 거라는 두려움을 안고 살았다.
인류는 탐험가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 결국 나침반 하나를 들고 바다로 나선 사람들. 15세기에서 18세기까지 유럽인들이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고, 탐험과 정복을 계속하며 해상국제무역이 활발해진 시기를 대항해 시대라 한다. 인류는 대항해 시대를 거치며 신대륙을 발견하기에 이르렀고, 15세기가 되어서야 전 세계가 바다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바다를 대륙의 일부로 여기게 되면서 해상 각축전을 벌이게 된 인류. 이러한 일련의 역사를 거치며 바다에 대한 인류의 관심은 점점 높아졌고, 지금까지도 다양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길을 갈 때면 내비게이션에 의존하는 우리. 그렇다면 바다는 어떻게 항해해야 할까?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바다 속 해저지도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는데. 1948년, 여성 학자에 대한 부당한 편견을 깨고 최초의 해저지도를 만들고자 했던 미국의 지질학자 마리 타프. 그녀는 오랜 시간에 걸쳐 해저 신호와 각종 자료들을 분석한 끝에 바다 일부 구간의 해저 지형도를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심해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모든 바다를 아우르는 해저지도는 완성되지 못하고 있다.
나침반을 발명한 중국이 해금 정책을 쓰며 바다 길을 막아둔 사이, 대항해 시대를 열며 세상을 호령한 이는 유럽인들이었다. 그렇게 항로는 개척됐고, 이제 남은 건 바다 아래 세상이다. 바다의 깊이, 해저의 지질, 해안의 지형, 장애물 등을 포함하는 해저지도는 항해와 해양 생태계 보존에 도움을 주는 건 물론, 쓰나미나 조류 패턴 관측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해저지도 완성에 가장 힘쓰고 있는 나라는 일본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해저지형의 20% 가량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바다는 야생의 영역이지만 정복해야 하며 때로는 보호가 필요한 공간이다. 과연 바다 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어떤 새로운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앞날을 어떻게 변화시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