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책을 읽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영원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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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건축물이 있다
바로 전체 자재의 80% 가량을 나무를 사용한 목조타워가 등장한 것이다.

2022년 준공 예정인 프랑스의 이 건축물은
내화성 좋은 목재를 사용하면서 건축 자재로서 나무의 쓰임을 증명하고 있다
셀 수 없을 만큼 오랜 시간 인류의 역사를 함께한 나무,
그 쓰임은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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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나무를 잃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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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잃으면 나라까지 잃는다
동양의 전설적 영웅 길가메시는 왕궁을 보다 웅장하게 짓고 싶어 나무가 필요했다. 마침 왕국 근처에 큰 숲이 있어 그는 숲을 지키던 괴물 훔바바를 죽이고 숲의 레바논삼나무를 모두 베어 버렸는데. 이후, 가뭄과 홍수가 잇달아 찾아오며 큰 피해가 발생했고 나무를 소중히 여기지 않은 인류의 불행은 그렇게 시작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낌없이 베어내는 인간
나무는 인류에게 첫 번째 받침돌이었고 문명의 시작이자 삶의 터전이었다. 문명이 탄생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그리스, 로마 지역은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을 때 번성했고 숲이 사라지며 쇠퇴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나무는 가꾸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있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무는 3조400억 그루 정도로 추정되지만 인간이 나무를 베면서 매년 150억 그루의 나무가 줄고 있다. 나무를 베고 도시를 세우며 발전을 추구하는 인류의 미래, 이대로 괜찮을까?

나무의 시간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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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숲이 생길 수 있을까?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해야 한다는 움직임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나무를 베는 속도가 나무를 키우는 시간을 훨씬 앞지르고 있는 게 현실. 그런데, 어느 날 맨땅에 숲이 나타났다면? 중국의 대표적인 사막인 네이멍구 마오우쑤 사막은 풀 한 포기 없는 것은 물론 사람 한 명 살지 않는 황량한 땅이었다. 이곳에 한 여성이 매일 같이 묘목을 심고 물을 길어 나르며 나무를 키우기 시작했다. 이 일은 20년 동안 계속됐고 마침내 사막에 숲이 생기는 기적이 일어났다.

인간, 다시 나무에게 돌아가다
나무는 씨앗 상태로 오랜 시간을 견디며 깨어날 때를 기다린다. 그렇게 자란 나무는 숲을 이루고 산소를 생성하며 인류가 존재할 수 있게 제 몫을 다하며 천 년의 시간을 보낸다. 뿐만 아니라 생을 다하고 목재가 되어서도 더 큰 쓰임을 보여주는 나무. 프랑스는 2022년부터 모든 공공건축물의 절반 이상을 목재 등 지속 가능한 재료로 지어 탄소중립국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100년 정도를 사는 인류의 삶과 천 년을 살다 목재가 된 후 새로운 쓰임을 얻어 다시 수백 년을 살아가는 나무의 시간. 살아서도 죽어서도 없어서는 안될 쓰임을 지닌 나무는 우리에게 때를 기다리는 지혜를 알려주고 있다.
다큐 책을 읽다 :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영원한 시간
  • [참고도서]
  • <나무의 시간> 김민식 저, b.read
    <나무처럼 생각하기> 자크 타상 저, 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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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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