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의 피크타임

배달 DNA의 역사

이윤석의 피크타임 : 배달 DNA의 역사 이윤석의 피크타임 : 배달 DNA의 역사

과거 배달은 중국음식, 치킨, 피자 정도가 전부였고
우체국 소포 배달이 가능해진 것도 오래 전 일은 아니다.

하지만 어느 새 배달은 무한히 확장되고 있다.
각종 물건은 물론, 신선식품까지 총알배송, 새벽배송 등의 이름으로
주문 즉시 받아보는 세상이 된 것이다.

과연 배달의 영역은 어디까지 커질 수 있을까?
배달의 미래를 과거를 통해 짐작해보자.

화폐의 왕좌, 황금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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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에 뿔난 사람들

배달업계를 평정한 어플의 등장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우리는 한 민족이라며 박수를 치고 응원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수수료 논란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우리의 민족이 다른 민족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에 속상해하며 이용을 거절하자는 운동까지 벌어진 것이다. 배달을 향한 애정과 관심은 대체 언제부터 시작됐던 것일까?

코로나19의 혼란을 비껴간 배달 강국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에서 사재기와 물건 가로채기 등의 혼란이 벌어졌을 때 우리나라는 전혀 다르게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가 물건을 구입하지 않았거나 아니면 단순히 국민의 인성문제였을까? 아니다. 사람들은 이미 휴대전화로 필요한 물품, 식품 등을 구매하여 택배로 받고 있었고, 코로나19 이후 택배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배달 강국의 위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점점 넓어지는 배달의 영역

우리나라에서 택배, 배달이 이처럼 활발한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바로 IT강국 대한민국의 기술력이 뒷받침된 것이다. 뛰어난 인터넷 환경과 익숙한 통신기기 사용 습관은 배달서비스의 이용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물건의 거래를 가능하게 했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추세의 확대는 더 많은 배달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졌다. 손바닥 위의 작은 핸드폰 하나로 무엇이든지 배달이 가능한 오늘날, 그 영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배달의 민족이 키운 배달의 역사

알고 보면 배달의 역사는 참 오래됐다. 때는 조선시대, 해장국 맛집의 문은 새벽부터 열렸다. 이동 시간에 제한이 있던 당시 원하는 손님을 향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현시킨 해장국 집이 인기를 끌었다. 국이 식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 지게에 이고 진 채 손님의 밥상까지 안전하게 배달하는 그들의 배달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졌던 것일까? 심지어 통일신라시대에는 왕에게 진상하는 특산물 등을 항아리에 담아 택배처럼 보내는 일도 있었다.

더 나은 배달 문화를 위해 필요한 배려

전화기가 일반인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한 후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는 장난전화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 장난전화를 하는 이들이 주로 활약했던 분야가 있었으니 바로 음식점 배달 장난 주문이었다. 어릴 적 한번쯤 들어보았던 장난전화 에피소드 또한 그 역사가 참 오래됐다. 1938년 신문에는 냉면 25그릇을 주문한 장난전화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배달의 역사 만큼이나 지각없는 소비자의 역사도 오래인 셈이다. 일부 사람들로 인해 택배와 배달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고충이 가중된다면, 우리가 편하고자 이용하는 배달 서비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배달 서비스의 발전 뒤에는 이용자의 배려가 있어야 함을 기억해보자.

[참고도서] <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들> 곽재민 /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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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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