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의 피크타임

화폐의 왕좌, 황금 열풍

 
이윤석의 피크타임 : 화폐의 왕좌, 황금 열풍 이윤석의 피크타임 : 화폐의 왕좌, 황금 열풍

토머스 모어(Thomas more)는 <유토피아>에서 황금을 이렇게 비웃었다.
‘황금은 인류가 발견했으며 그 가치도 인류가 정한 것이다.
그런데 인류는 왜 황금 앞에서 항상 미약한 존재일까?’

인류는 황금의 존재를 인식했을 때부터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이 금속을 손에 넣기 위해 각축을 벌였다.

그리고 황금을 통해 인간의 끝없는 탐욕, 그리고 무지를 드러냈는데,
그 끝은 어디일까?

화폐의 왕좌, 황금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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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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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폭주 시대! 어디까지 올라가니?

한낱 금속으로 치부하기엔 그 가치가 끊임없이 오르고 있다. 불확실의 시대, 불안정한 사회의 심리가 확산될 때면 들썩이던 금 시세가 이번에도 여지없이 움직였다. 달러의 가치가 곤두박질 치고 있는 지금, 몇몇 전문가들은 화폐의 시대는 끝이 났다며 금과 은 그리고 비트코인의 시대를 외친다. 문명과 산업의 혁명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역사 속에서 황금은 어떻게 그 가치를 지켜나가며 드높이고 있는 것일까.

금 바람이 신바람! 금의 귀환

금의 가치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금 테크 붐은 여전하다. 곳곳에서 금 찾기에 혈안이 된 가운데 도심 한가운데서도 금 캐기 열풍이 불었을 정도라는데… 입 속에 있던 금니 사고팔기는 물론 가짜 금니를 감별해주는 감별사도 등장하고, 휴대 전화에 감추어진 금을 얻기 위해 폐 휴대전화를 모으는 사람들까지 있다고 한다.

인류를 굴복시킨 ‘금’

번쩍이는 황금 빛깔에 인류 역사는 고개를 숙여왔다. 황금으로 송아지를 만들어 신을 대신했고 황금을 얻기 위해 피를 부르는 전쟁을 일으켰으며, 인간 양심의 밑바닥을 보이기도 했다. 금을 발견한건 인간이지만 결국 인간을 지배하게 된 황금, 그 위력은 어디까지일까.

금 캐기에 동원된 사회적 약자들

골드러시가 한창일 때면 광산 곳곳에서 황금 캐기가 이어진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금을 캐는 그들은 정작 가난하다. 대체 금을 캐기 위해 광산을 오르는 이들은 누구일까? 역사적으로 보면 그들은 늘 사회 구조에서 최약자의 위치에 있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노예들을 이용하였고 대항해 시대에는 아프리카 흑인들을 이용하였다. 그리고 지금, 금을 향한 욕망 뒤에는 어린이들의 노동 착취가 있다. 금을 캐지만 절대 가난을 못 벗어나는 그들, 인간에 투영되는 금의 두 얼굴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는 슬픈 ‘금’이 있었다

전 세계를 흔든 황금 시대,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뜻밖에도 우리나라의 힘이 가장 약하던 고종과 순종 때가 바로 그 시기이다. 당시 고종은 국명을 대한제국이라 칭하며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동시에 왕의 옷도 금색인 황룡포로 바꾸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환구단 또한 황색으로 칠하였다. 그리고 금으로 만든 책이 있었다는데… 황금 책의 정체는 무엇일까.

[참고도서] <금의 역사> 루안총샤오 / 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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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9-28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