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
사전적 의미로는 젊은 여자를 칭하는 방언을 뜻하며
가수 선미의 노래에서는
꽃의 줄기에 돋아난 ‘가시‘,
이별을 연상하게 하는 ‘가시나’라는 의미를 담는다고 한다.
그런데 역사의 한 기록 속 ‘가시나’는
만리장성과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
대체 무슨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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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영화배우를 홀린 장벽의 정체
은막의 여왕이라 불리던 만인의 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녀가 의외의 관심을 보인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과거 동독과 서독을 가로지르던 베를린 장벽. 정치적 이념으로 나뉘어진 투박한 벽이 무너지길 바란다는 그녀의 천진난만한 발언은 어떤 효과를 일으켰을까?
영생을 꿈 꾼 한 남자의 야망이 깃든 벽
전 세계 건축물들이 언급될 때마다 빠지지 않고 손꼽히는 중국의 만리장성. 보기에 그럴 듯하고 웅장한 이 장벽에는 역사 속 많은 이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한이 배어있다. 그게 어디 중국 백성들뿐이겠는가. 우리나라의 많은 백성들이 끌려가 그 장벽의 만리길을 함께 했다. 여자들은 갓을 쓴 채 남장을 하고 끌려가기까지 하고, 정조는 한탄을 담은 시를 짓기도 했다는데… 만리장성의 명맥은 대체 언제까지 이어질까?
물리적 장벽의 모순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초연결시대. 이곳에 물리적 장벽으로 인한 단절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더 센 물리적 힘이 가해질 경우 결국 뚫릴 수 밖에 없다면, 이런 장벽을 세우고자 하는 전 세계의 노력은 무의미하기만 한데… 사물인터넷으로 쉽게 하나가 될 수 있는 지금, 각국은 또 다른 장벽에 눈을 돌린다.
21세기의 쇄국 정책,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다
인터넷이 활성화되며 전 세계 정보 수집이 수월해진 가운데 중국은 ‘사이버 장벽’을 세운다. 안보와 보안을 목적으로 인터넷 망을 가로막은 것이다. 해외 주요 매체들이 접속되지 않는 것은 물론, 시진핑 주석을 조금이라도 희화화한 캐릭터조차 중국인들은 알 길이 없다. 하지만 해킹으로 개인 정보 유출 위험 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우리는 또 다른 벽을 간혹 필요로 한다. 과연 그 벽은 어떤 모습일까?
[참고도서] <벽이 만든 세계사>, 함규진, 을유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