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늘 승자가 될 수 없고 영원한 승자란 없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바로 애석한 패배 속에서 일어서는 법을 배워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세 차례나 놓쳤고, 이제는 연령이 높아 팀의 교체 멤버로 뛰고 있는 부폰에겐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이 남아있다. 부폰은 우승에 실패할 때마다 “다음 시즌 우리에겐 다시 기회가 있다”며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내비치곤 한다. 이러한 꿈과 도전이 여전히 부폰을 뛰게 하는 힘일 것이다.
우리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건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그리고 다시 올라가기 위해서가 아닐까. 뼈아픈 패배가 어떤 삶에는 도전의 밑거름이자 앞날에 대한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실패로부터 더 멋지게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참고도서] <한 권으로 씹어먹는 월드컵> 이형석 저, 사커라인
<더 믹서> 마이클 콕스 저, 한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