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의 인싸이트 싸커

펠레가 선수 말년에 미국으로 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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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야에는 시대를 아울러 그 분야를 대표하는 얼굴이 있다.
과학 하면 뉴턴과 아인슈타인, 음악 하면 모차르트와 베토벤, 육상에는 우사인 볼트,
복싱에는 무하마드 알리, 농구에는 마이클 조던이 있다.

그렇다면 축구의 얼굴은?
단연 펠레다.

축구사에 위대한 선수와 새로운 기록, 훌륭한 경기가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지만
펠레가 대체 불가한 얼굴로 꼽히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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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황제는 곧 펠레

1958년 6월 28일, 17세의 나이로 월드컵에 출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펠레. 축구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 최연소 해트트릭의 기록은 물론, 선수 생활 중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3개, 현역 생활 통산 무려 1,281골이라는 어마어마한 득점을 기록하며 펠레는 축구에서 천부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브라질에서 펠레는 곧 ‘황제(O Rei)’, 황제는 곧 펠레로 통한다.

그런데!
펠레가 선수 말년에 돌연 미국행을 택했다?

1956년부터 1974년까지 브라질의 산토스FC 소속으로 뛰며 무려 17년간 한 클럽을 지켰던 펠레. 브라질의 자랑이자 자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던 펠레는 언제 은퇴를 하더라도 산토스에서 은퇴하는 것이 당연해 보였다.

그런데 펠레가 만 35세의 나이에 돌연 미국 뉴욕 코스모스팀으로 이적을 선언한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여기에 펠레가 진정한 축구의 얼굴인 이유가 있다.

미국에 축구를 전파하겠다는 대의를 위한 도전

1970년대, 다른 분야에선 강대국으로 성장해 있었지만 축구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미국. 축구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거대 시장인 미국에 축구를 전파할 필요가 있었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에 올랐을 그 당시 펠레는 그 대의를 이룰 사람은 자신이라고 생각했고, 미국 팀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최고의 순간, ‘사명감’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일깨워주는 영웅

대부분 사람들이 성공을 자신의 만족을 위해 마무리하곤 하지만 펠레는 정상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미국 클럽에 진출하는 도전을 감행했다. 그렇게 선수 생활 마지막 3년을 미국에서 활약하며 미국 땅에 축구를 전파하고 최고의 자리에서 화려하게 은퇴한 펠레.

이러한 도전은 우리에게 무얼 일깨우고 있을까? 펠레가 진정한 영웅인 이유를 되새겨보며 최고에 오른 이가 자신의 분야를 위해 어떠한 공헌을 하고 어떠한 사명감을 지녀야 하는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참고도서] <펠레 : 나의 인생과 아름다운 게임> 펠레, 로버트 L 피시 저,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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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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