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치지 마세요
바람만 재티처럼 날아가버려요.
조용히
될수록 당신의 자리를
아래로 낮추세요.
그리고 기다려보세요.
모여들 와도
하거든 바닥에서부터
가슴으로 머리로
속속들이 굽이돌아 적셔보세요.
하잘것없는 일로 지난날
언어들을 고되게
부려만 먹었군요.
때는 와요.
우리들이 조용히 눈으로만
이야기할 때
허지만
그때까진
좋은 언어로 이 세상을
채워야 해요.
- 신동엽 시 「좋은 언어」 전문
박영근
화가, 1965년생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아라리오갤러리, 아르코미술관, 금산갤러리 등 30회
단체전 및 초대전
몽유전:마술적 현실/국립현대미술관
Who is Alice/Light gallery
박물관 이미지전/동덕여자대학교박물관
상차림의 미학전/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Artist with Arario 2012 Part 3/아라리오갤러리 등 다수
신동엽 (1930 ~ 1969)
시인
시집 「삼월(三月)」 「발」 「껍데기는 가라」 「4월은 갈아엎는 달」
「주린땅의 지도원리(指導原理)」 「우리가 본 하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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