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책을 읽다

돈 쓰는 맛, 단맛과 쓴맛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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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한 치의 물러섬 없이 날 선 공방을 벌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10대 소녀가 있다.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그 주인공.
둘이 맞붙은 이유는 기후변화 때문이었다.거칠 것 없는 소녀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그녀의 소비도 주목받았는데.과연 그녀가 쓰는 돈은 어떤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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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소비에 담긴 의미

다큐 책을 읽다 : 돈 쓰는 맛, 단맛과 쓴맛의 경계
미션!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쓰기'!?
공수래 공수거라는 표현에 마음의 위안을 얻는 정도에 따라 통장잔고에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 한낱 공자왈 맹자왈에 지나지 않는다 치부하는 이라면 돈쓰는 재미에 흠뻑 취해있을까. 어쨌든 먹고 사는 문제의 중심에 돈이 자리잡고 있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심히 돈벌이에 빠져 산다. 그럼 이제 이 돈을어떻게 쓸지 한 번쯤 고민해보았는가. 거기서 당신이 쥔 돈의 맛이 결정된다.

지갑을 열어 ‘내’가 아닌 ‘유행’을 좇다.
철학자 발터 벤야민은 “패션에는 어떤 사람이 상류사회에 속해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외적인 기준이 포함되어 있다. 새롭게 유행하는 패션이 싫더라도그런 유행을 따르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현대 소비 사회에서 유행이란 나 자신이 나로서 존재하는 것을 가만두지 못하게 하고 ‘잇 템’과 ‘뉴 템’에 대한 갈망과 강박에 갇혀 나도 모르게 지갑을 열게 만든다.

욕망의 환기 장치 '백화점'의 유구한 역사
19세기 프랑스 거리에서 시작된 백화점은 ‘스펙터클의 공간’, ‘소비의 전당’, ‘부인의 천국’이라 불렸다. 이들의 마케팅 방법은 잠재적인 구매욕구를 자극하는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당시 부르주아 여성들의 과시와 구별의 욕망을 정확히 공략했다.게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백화점은 더 확장되었으며, 많은 소비자들의 욕망을 자극하고실현시켰다.

나만을 위한 소비에서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는 소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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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상승세의 미스터리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인 지금, 그 흐름을 역행하는 소비가 있다. 바로 세계공정무역 수출액 그래프이다. 같은 가격의 물건이라면 환경, 생산자에게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 조금 더 지갑을 열고 지출을 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착한 소비, 이타적 소비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착한 소비’를 통한 만족과 기대
일반 소비자가 두 잔의 커피를 구매해 한 잔은 커피를 필요로 하는 불특정한 누군가를 위해 남겨놓는 서스펜디드 커피에서부터 대한민국의 ‘달콤창고’까지.사람들은 누군가를 위로하고 힘을 실어주길 원한다. 그리고 거기에 나의 돈이 쓰이는 것을 원한다. 내가 쓰는 돈의 맛이 누군가에게 달콤하길 바라는 것이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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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서] <소비수업> 윤태영,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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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5-14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