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 앞에 선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일이다.
대중 앞에서 공포를 느끼는 ‘무대공포증’,
발표할 때 불안을 느끼는 ‘발표 불안’!
그 원인은 무엇일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불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이나 부족한 능력 때문이 아니라, 일시적이고 자연스러운 긴장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 다음은 과감하게 발표 상황과 마주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영국 심리학자 빅터 마이어에 따르면, 불안을 느끼는 대상에 장시간 노출되면 불안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를 ‘노출반응제어’ 치료기법이라고 한다. 발표 상황을 회피하면 더욱 불안이 커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발표 기회를 가지려고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불안이나 걱정이 없다면 발표나 면접 준비를 열심히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집중력 또한 떨어지게 된다.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여키스와 존 도슨은 불안이 심할 때 뿐만 아니라 너무 낮아도 수행능력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적당한 불안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불안은 분명 불편한 감정이지만, 동시에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우리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가슴 두근거리고 얼굴이 붉어지고 목소리가 떨리더라도, 이를 받아들이고 과감히 무대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