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살펴볼 책은 하완 작가의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입니다.
사실 열심히 살아도 따라가기 벅찬 세상인데,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라는 모순적인 제목이라니!
여기에 귀여운 일러스트까지 있어
책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데요.
제가 이 책을 왜 추천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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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무민세대라는 단어 아시나요? 없을 ‘무(無)’에 의미하다는 뜻의 영어단어 ‘민(mean)'을 합친 신조어입니다. 요즘 취업, 결혼, 출산 등 여러 문제에 지친 청년들이 무민세대를 자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무민세대들의 감성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하완 작가는 대입 4수와 3년 간의 득도의 시간, 그리고 회사원과 일러스트레이터의 투잡 생활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살다가 더 이상 열심히 살지 않기로 결심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목차만 쭉 읽어도 공감 200% 되는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알아볼까요?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라는 말은 어렸을 때부터 정말 자주 들었던 말이에요. 사실 열심히 하지 않고 별다른 노력하지 않아도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면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데 점점 더 힘들어지는 사람들도 있죠. 하지만 열심히 노력했다고 반드시 보상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열심히 안 했다고 아무런 보상이 없는 것도 아니죠! 그래서 어쩌라는 걸까요? 이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바로 작가가 말하는 포인트입니다. 내가 ‘이만큼’ 노력했으니 반드시 ‘이만큼’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괴로움의 시작입니다. 인생을 노력 대비 효과로 바라보며 힘들어하지 말고, 대신 우리는 이 노력을 어디에 기울이고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먹고살려면 돈이 중요합니다. “직장 생활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남의 밑에서 월급 받는 게 참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인지 요즘 한국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국민이 진로탐색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돈 때문에 자유를 계속 미루기만 하다간 한 번도 자유롭지 못한 채 늙어 죽을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인생은 한 번 뿐이잖아요! 미래를 위해 돈을 벌기보다는 현재의 자유를 위해 돈을 벌어보세요. 현재를 위해 사는 것이 바로 목표이죠.
사실 이 책을 쭉 읽다 보면 "나만 뒤처지는 게 아닐까요?"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에요. 그럼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원래 좀 느려.” 또, "남들과 꼭 속도를 맞춰 살아야 하는 걸까요?"라는 질문에는 "남들과 다르게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남들과 전혀 다른 삶이 됩니다."라고 하면 문제없어요. 이게 바로 개성이기 때문이에요. 원래 세상일은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정상이고 그게 자연스러운 거예요. 마음에 욕심이 일어날 때마다 ‘어? 의외로 괜찮네, 내 인생!’하고 주문을 외워보세요.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기준을 만들지 말고, 어떤 기준 없이 즐겁게 살아 보자고요!
이 책은 단순하게 모든 일을 대충 하라는 의미가 담긴 책이 아닙니다. 남들이 한다고 무작정 따라 하거나 자기 기준에서 가치 없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겠다는 의미인 거죠. 특히 이 책을 취업, 결혼, 출산 등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지금 이 순간을 희생하고 견디기보다 지금 당장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행복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저절로 그런 생각이 드네요. 휴,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죠? 그럼 오늘 디지털 백스테이지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