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순
“작은네야, 어서 가자. 아까 학교에서 헤어져 오며 여럿이서 모두 연광정 앞에서만나자고 약속했다. 그것을 우느라고 잊어버렸다. 큰일났다. 동무들이 욕하겠다.” (…)
탄실과 작은네는 그때는지금과 달라서 닦이지 않은 길 위에 눈 녹은 땅이라 신발이 푹푹 빠져 땅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애련당 못자리까지간신히 넘어져 대동문 통으로 연광정을 바라고 달아났다. 그들은 숨이 턱에 닿아서 저편에 울긋불긋한 어린처녀들이 노는 것을 바라고 갔다.
1968년생, 화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서대학교 IT&영상전문대학원 영상디자인과졸업
개인전
23회 (금호미술관, 부산공간화랑, 자하미술관, 트렁크미술관,대안공간 풀 등)
단체전
부산리턴즈 전, 아름다운 절 미황사, 두 엄마, 핵몽 등
소설가, 시인, 언론인, 영화배우, 연극배우,
1911년서울진명여학교(進明女學校)를졸업한 뒤, 1917년 잡지 『청춘(靑春)』의 현상소설에 응모한 단편소설 「의심(疑心)의 소녀(少女)」가당선되어 등단하였다. 1919년 동경유학시절에 전영택(田榮澤)의 소개로 『창조(創造)』의 동인으로 참가하면서본격적인 문필활동을 전개하였으며, 매일신보(每日申報)의 신문기자(1927)를 역임한 바 있고, 한때 영화에도관여하여 안종화(安鍾和) 감독의 「꽃장사」·「노래하는 시절」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1939년 이후 일본 도쿄로 건너가 그곳에서 작품도 발표하지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다가정신병에 걸려 동경 아오야마정신병원[靑山腦病院]에 수용 중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작품으로는 소설 「칠면조(七面鳥)」(1921)·「탄실이와 주영이」(1924)·「돌아다볼 때」(1924)·「꿈묻는 날 밤」(1925)·「손님」(1926)·「나는 사랑한다」(1926)·「모르는 사람같이」(1929) 등이있으며, 시작품으로 「동경(憧憬)」·「옛날의 노래여」·「언니 오시는 길에」·「석공(石工)의 노래」·「시로 쓴반생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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