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는 사람들. 그들은 좋은 이미지를 위해, 혹은 나쁜 모습을 감추기 위해 스마일 마스크를 쓴 채 진짜 감정을 숨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슬픔과 외로움, 분노 같은 솔직한 감정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있다. 이 현상은 대한민국 직장인의 절반이 겪고 있는 우울 증상으로,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이라 불린다.
- 이동통신망을 이용하여 영상을 보시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재생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 재생이 안 될 경우 FAQ > 멀티미디어 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화가 나거나 슬플 때도 무조건 웃는 증상을 말한다. 긍정적인 사람이 성공한다는 인식과,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 속에서 즐거움과 기쁨의 감정만 강조되고, 슬픔과 좌절의 감정은 감추기 바빴던 현대인들은 제대로 슬퍼할지 몰라서, 진짜 감정을 표현할지 몰라서 결국 마음의 병이 생긴 것이다.
“우리는 인생에서 기쁨과 슬픔에 각자 맞는 자리를 주어 서로 어울리게 하기보다는 그저 슬픔을 침묵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감정은 아주 작은 틈으로도 선명하게 새어 나오는 빛과 같은 것이다.” <외롭지 않은 삶을 위한 유대인의 지혜> p. 148
약해 보이는 게 두려워서 자신이 느끼는 슬픔을 과소평가하고,
즐거움만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슬픔이 지닌 힘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탈무드>는 이렇게 말한다.
“가슴 속에 묻어둔 말은 말이 아니다”
- <탈무드> 중에서
가슴 속에 묻어둔 슬픔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그리고 힘들고 외로울 때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를 내는 것이야말로 마음의 병을 얻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