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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스캔들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금융사기 스캔들

희대의 스캔들 : 희대의 금융사기 희대의 스캔들 : 희대의 금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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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성냥왕’ 크뤼게르의 탐욕,
스웨덴 경제와 정치를 뒤흔들다

희대의 스캔들 : ‘성냥왕’ 크뤼게르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희대의 사기 스캔들은 하나의 작은 불씨로부터 시작되었다. 초기 성냥은 황으로 만들어 색이 노랗고 불이 너무 잘 붙어 크고 작은 사고가 잦았다. 그러나 20세기 초, 성냥의 머리 부분을 개량해 지금의 붉은색 성냥을 만든 남자가 있으니, 바로 ‘성냥왕’이라 불리는 사나이 이바르 크뤼게르다. 안전한 붉은 성냥으로 세계 성냥 시장의 75%를 점유한 그는 자국인 스웨덴과 미국의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기업을 인수하기 시작한다. 탄광, 철도, 언론사에 이르기까지 2백여 곳의 기업에 손을 댄 크뤼게르. 그는 호소력 짙은 말투로 투자자들의 돈을 끌어모았고, 자신의 회사를 독과점으로 만들어 가치를 띄웠다. 그 무렵 그의 재산은 당시 3억 크로나. 지금의 가치로 12조 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1929년부터 시작된 대공황으로 그의 가면은 서서히 벗겨지게 된다. 판매량이 떨어지고 돈줄이 마르면서 그의 분식 회계와 채권 위조가 속속 발각된 것. 1932년 3월 자신의 자산과 이익이 허위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권총 자살을 택한 크뤼게르. 그 후 그가 소유한 기업은 줄줄이 도산했고, 코닥의 창시자, 조지 이스트만을 포함한 세계적인 기업인 여섯 명이 자살했으며, 스웨덴 정권이 바뀌었다. 이른바 ‘크뤼게르 크래시’.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한 스캔들은 거창한 정책이나 이념이 아니다. 바로 한 개인의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 것이다. 돈과 스캔들, 인간의 탐욕은 때론 이성을 마비시키고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걷잡을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미국 금융 사기 역사상 최대 규모
스캔들의 주인공, 버나드 매도프

희대의 스캔들 : 미국 금융 사기 역사상 최대 규모 스캔들의 주인공, 버나드 매도프
희대의 스캔들 : 미국 금융 사기 역사상 최대 규모 스캔들의 주인공, 버나드 매도프
2008년 12월 미국 월가의 거물인 버나드 매도프 나스닥 증권거래소 회장이 FBI에 체포된다. 그의 혐의는 바로 500억 달러 규모의 금융 사기. 미국 금융 사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스캔들이었다. 유명인사, 전문 투자자를 비롯한 피해자가 무려 72만 명. 1960년 투자회사 ‘버나드매도프LLC’를 설립. 10여 년 동안 투자자들에게 8~10%에 이르는 고수익을 선사했던 매도프. 뉴욕 현지에서 유태인 부모 아래 태어난 매도프는 대학 졸업 후 경비원으로 일하며 주식 투자를 시작한다. 부자 투자자를 찾아 나선 그는 매년 10%의 높은 이윤을 주겠다는 약속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다. 매도프는 투자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덕을 알고 있었다. 그는 세 가지 방식으로 신뢰를 주입하기 시작한다. 첫 번째, 특정한 인종 집단의 구성원이라는 점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라. 그는 유태인으로써의 자긍심을 보이며 예시바 대학과 유태인 자선단체에 아낌없는 부조를 냈다. 실제로 피해자 중 상당수는 스티븐 스필버그, 하더스를 비롯한 유태인 부자들이었다. 두 번째, 값비싼 신호를 이용하라. 그는 병원, 학교 등에 막대한 기부금을 조성, 유태계 기부 문화의 역할 모델로 존경받았다. 세 번째, 평판을 착취하라. 너그러운 자선가로 위장한 그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라는 평판을 이용했다. 다른 전문가들보다 한 수위의 평판 게임을 벌이고 있었던 매도프. 그는 “내가 원하는 것은 쉽게 돈을 버는 게 아니다”라며 여러 투자 제안을 거절, 천천히 평판을 쌓으면서 사람들이 돈을 오랫동안 맡겨두게끔 만들었다. 아무런 사업을 벌이지 않으면서 뒤에 투자한 사람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수익금을 주는 전형적인 다단계 사기 수법이었다.

투자자는 물론, 가족 모두를
파멸시킨 매도프의 대 사기극

희대의 스캔들 : 투자자는 물론, 가족 모두를 파멸시킨 매도프의 대 사기극
매도프의 금융 사기 전모가 드러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12월. 70억 달러 가량의 환매 요청이 들어오자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그의 몰락은 시작됐다. 속임수 위에 세워진 견고한 돈의 제국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다른 어떤 금융 사기와도 비교할 수 없는 극도로 사악한 (Extremely Evil) 죄를 저질렀다”면서 71세의 매도프에게 150년형을 선고했다. 그에게 돈을 투자한 수많은 기업과 단체는 존폐 위기에 섰을 뿐만 아니라, 은퇴 자금을 모두 날린 노인들은 다시 돈벌이를 찾아야 했고, 그중에는 자살하는 사람들까지 생겨났다.
매도프의 사기극은 그의 가족들까지 비극으로 몰아넣었다. 죄책감을 이기지 못한 매도프의 큰 아들은 목을 매 자살했고, 둘째 아들은 사기 행각에 가담한 혐의로 감옥에 수감 중이다. 한때 최상위층의 삶을 누렸던 그의 부인은 최근 낡은 트레이닝 복을 입고 쓰레기통을 비우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었다. 탐욕의 늪 속으로 많은 이들이 빠져 버렸고 결국 모두의 끝은 파멸이었다. 국채를 매점하려던 무모한 시도가 불러온 경제 스캔들은 뉴욕 증권거래소를 창시됐고, 가짜 의약품 산업은 미국 식품 의약품국 FDA 설립으로 이어졌다. 또한, 수많은 월 스트리트 스캔들은 1984년에 내부자거래 금지법 같은 법률 제정을 이끌어냈다. 남보다 더 많은 것을 더 빨리 가지기 위한 사람들의 탐욕. 지금도 어딘가에서 세계 경제를 뒤바꿀 작은 불씨가 타오르고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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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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