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클래식

스트라빈스키의 조금 특별한 봄

비하인드 클래식 : 스트라빈스키의 조금 특별한 봄 비하인드 클래식 : 스트라빈스키의 조금 특별한 봄

“ 여러분은 ‘봄’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따뜻한 햇살, 향긋한 꽃내음, 아지랑이, 따뜻한 봄바람...
생각만 해도 마음이 포근해지고,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런데 여기, 일반적인 상식과는 조금 다른, 아니 매우 파격적인 봄을 그린
특별한 클래식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만나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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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규칙하고 원시적인 선율,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클래식 공연 역사에 길이 남을 문제적 작품을 만든 사람,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20세기 가장 위대한 음악가 중 한 명인 그를 논할 때 발레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19세기 오페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발레는 시간이 흐르며 점차 독자적인 예술 장르로 진화했는데요, 그 중심엔 1900년대 초, 유럽을 넘어 미국에서도 명성이 자자했던 러시아 발레단 ‘발레 뤼스’가 있었습니다. 당시 발레 단장이었던 세르게이 디아길레프는 새로운 작품을 위해 작곡가를 물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스트라빈스키의 연주를 보고 이 사람이다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거의 무명이나 다름없던 스트라빈스키는 천금 같은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는 러시아 발레단과 함께 생애 최고의 걸작들을 연달아 작곡하는데요. 첫 번째 <불새>와 두 번째 <페트루슈카>까지 연이어 성공하자, 그는 오랫동안 구상해왔던 곡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바로, 1913년 발표한 세 번째 작품 <봄의 제전>인데요. 이 곡은 20세기 초, 클래식 음악계에서 봄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린 파격적이고 혁명적인 곡이었습니다. 기존의 봄이 가진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원시부족이 봄의 신에게 처녀를 바친다는 당시로서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자연과 산책을 사랑한 베토벤의 <봄 소나타>

    ‘봄’이라는 소재는 많은 클래식 작곡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봄 노래를 뽑으라면 비발디의 사계 <봄>부터 슈만의 교항곡 <봄>, 멘델스존의 <봄 노래>,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등 여러 곡들이 떠오르는데요. 그 중 우리가 익히 공감하는 봄날의 밝고 희망찬 감성이 잘 표현되어 일명 <봄 소나타>라고 불리는 클래식 명곡이 있습니다. 이 곡을 작곡한 사람이 바로 베토벤입니다.

    소나타(Sonanta)는 18세기부터 활발하게 쓰인 형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기악곡을 말합니다. 베토벤은 생전에 총 10개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했습니다. 사실, 초기엔 평가가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당대 평론가들의 마음을 돌린 곡이 바로 <봄 소나타>라 불리는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이었습니다. 오늘날 9번과 더불어 가장 인기가 많은 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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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5-13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